부모님한테 수술한다고 말했다가 노발대발 하셔서
아직까지 수술하는 거 확정이라고 말할 엄두도 못내고 있고 ㅋㅋㅋ
자꾸 주변에서는 왜 하냐는 얘기만 듣고
여러모로 슬프네요 하하
그렇게 말하면서 저 말리는 제 주변 사람들
다 저보다 얼굴형 예뻐요 ㅋㅋㅋ
전 어렸을 땐 볼살 때문에 제 뼈가 이렇게 생긴지 몰랐어요
앞광대야 어릴때부터 삶은계란 두개를 볼에 폭 얹어놓은 것처럼
발달했기 때문에 별명이 계란,보름달이었어요
젖살 다 빠지니까 볼품없는 주걱턱에 사각턱..ㅋㅋㅋ
턱끝도 완전 넓적한 엉덩턱에 비대칭..
얼굴에 각질 수 있는 모든 부분이 죄다 각져있네요
친구들이랑 셀카 찍으면
\◕‿◕/ |^♡^| ( ˃̵͈̑ᴗ˂̵͈̑ ) 이런 친구들 사이에
저 혼자만 (๑ᴖ)◡(ᴖ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너 얼굴 작고 예쁜데 왜 하니 엄마도 사각턱인데 그냥 살잖아 하시는데
엄마는 사각인데도 얼굴 정~~말 조막만하고 이마랑 코라인 진짜 예뻐요. 우리 엄마지만 이마라인 대박이에요.
근데 전 애석하게도 아빠 얼굴형을 닮았네요 ㅋㅋ..
아빠의 넙대대한 얼굴+엄마의 사각턱을 닮아버림.. ㅠ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저는 눈코입은 다 예쁘대요
광대도 매력이라는데 애기 주먹만한 광대.. 매력이라면 매력이죠!
어찌저찌 하다보니 좋은 병원에서 좋은 기회가 생겨서 수술하게 됐는데
살처짐 오면 또 난 하루종일 거울만 보며 살까? 싶기도 하고
할머니 될 때까지 문제없이 사는게 가장 큰 바램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또 효과 없으면 화날 것 같고..
또 수술하면 회사에 뭐라 말하나.. 일상 복귀가 빨리 가능할까
이 생각 뿐이라서 머릿속이 참 답답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