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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지방]

[ㅁㅇㄷㅇ 상담 후기/긴 글 주의] 우울하네여 ㅠㅠ

치밥 2019-05-03 (금) 22:53 5 Years ago 6943
오늘 오전에 ㅁㅇㄷㅇ 상담 다녀왔어요.
윤곽 쪽으로 첫 상담이라 질문 리스트를 적어 갔는데
이게 뭐라고 그렇게 긴장을 했는지 글이 안 읽혀서 못한 질문이 많네요...ㅋㅋㅋㅋㅋㅋ
또 질문 해놓고 설명을 들었는데 한쪽 귀로 다 빠져나간지 오래 ^^ 휴

결론만 말하자면 제 얼굴은 아예 안 건드는게 낫다고 하셨어요.
자긴 수술 추천 안한다, 하지만 하게 되면 이러이러한 부분을 하라고 알려주셨는데
자세한건 아래에 다시 적을게요!

먼저 CT 촬영하고 실장님 만나서 간단하게 얘기 나누고 (여기선 별 얘기 x) 바로 원장님 만났어요.
아... 여기 원장님 잘생기셨어요; 상담 받는데 떨렸음ㅋㅋㅋㅋㅋㅋ 약간 래퍼 바스코 닮으심!
저는 질문 리스트 직접 프린트해서 가져갔는데 원장님이 보시더니 뭐냐고 하셔서
질문 리스트라고, 이쪽으로는 아예 첫 상담이라 까먹을까봐 적어왔다니까
이런 자세 좋다고 묻고 싶은거 다 물어보라고 웃으시더라구여ㅋㅋㅋ 좀 민망했어여! 하여간
리스트 + 답변 순서대로 한번 적어볼게여


1. 마취의 상주 여부
이건 사전에 제가 홈페이지에서 찾아본 부분이에요.
마취의 상주 중이고 전화로 직접 여쭤봤어요. 이분이 병원 마취의 맞으시냐고.
근데 사정이 생겨서 마취과 원장님은 다른 분으로 바뀔 거라고 하셨어요.


2. 비용 (실장님과 상담)
이 부분은 본문에 공개 따로 안 할게요!


3. 볼처짐, 불유합
내 얼굴에서 볼처짐이 오는지 안 오는지 여쭤보니 이미 볼이 처져있어서 100% 온다고 하셨어요.
수술 후 유합이 됐는지 안 됐는지 CT 촬영으로 확인은 해주시는 거냐 여쭤보니
당연히 확인 시켜드린다며 다른 분들 CT 사진 보여주셨어요.
확인 안 시켜주는 병원은 자신이 없는 거라고. 자기는 당연히 찍고 유합 되는지 다 보여준다고.
근데 다른 분들 사진 보고 깜짝 놀란게 정말 빈틈 없이 유합이 되어있어서, 제가 원장님한테 여쭤봤어요
이거 수술 후 얼마 정도 경과 후에 찍은 사진이냐고, 그랬더니 수술 후 바로 찍은 CT라고
자기는 솔직히 유합 부분은 테크닉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되게 자신있게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조금 믿음이 가더라구여. 물론 ct로 확인 시켜주는 부분이 제일!


4. 후 관리 (실장님과 상담)
이건 제가 안 물었는데도 관리가 어떻게 된다고 먼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한달간 매일 붓기 관리 서비스를 해주는데 (종류는 안 물어봤어요. 홈페이지에 나와있길래)
시간 될 때 예약 후 방문해주시면 되고, 붓기 관리에 도움 많이 될거라고 하심.


5. 입원일, 붕대
입원 하냐고 여쭤보니 오히려 전에는 입원 하루 시켰더니 아무 이상도 없는데 왜 입원하냐고
불편하다고 하셨다. 광대 수술 자체는 입원이 필요 없는 수술이다, 피 호스를 차는 것도 아니고.
그럼 붕대는 언제 푸르냐고 또 여쭤보니
광대 수술은 붕대 안 감는다. 광대 수술은 귀 앞 절개, 입안 절개를 하는데
입 안 절개는 봉합 시 촘촘하게 하지 않는다. 조금 띄엄띄엄 해서 그 부분을 통해 피가 빠지게 되는데
오히려 붕대를 하게 되면 그 부분으로 피가 빠지지 않고 눈쪽으로 가버려서 멍이 심하게 들 수가 있다고 하심.


6. 원장 선생님 경력
이 부분은 제가 직접 병원에 전화 상담 신청해서 답변 받았어요.
병원 개원은 몇 년 됐고 원장님 경력은 이러이러하다고.


★ 수술에 대한 상담 (정리해서 적지 않고, 하신 말씀 그대로 한번에 적을게요. 좀 정신없음 주의!)★
원장 선생님이 제 CT랑 얼굴형 직접 보시고는 수술 추천하지 않는다, 딱 자르셨어요.
본인은 이미 45도 광대도 있는데 볼살이 많은 편이라 볼처짐이 와있는 상태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상태에서 앞광대 건들면 다 흘러내린다, 수술 안하느니만 못한 얼굴이 된다. (100% 온다고 하셨음... 백퍼...)
사실 광대 안 건드는게 제일 좋다. 돈들여서 고생은 다하고 얼굴 안 예뻐지면 무슨 소용이냐.
근데, 옆광대는 줄이고 싶으면 효과 볼 수 있다. 근데 성에 안 찰 수 있다. 라인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정도.
대신, 이것도 사각턱이 돋보이는, 식빵 얼굴형이 될 수 있다. 사실 본인같은 얼굴은 본인이 이렇게 상담하고 나면
수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선택하기도 어렵고, 나(원장님)도 수술하기 어려운 케이스다.
*여기서 어렵다는 말은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효과를 못 볼 얼굴이라 이렇게 말씀하신 거 같아요.
턱이 넓은 얼굴도 아닌데, 턱이 짧아서 옆광대 제거 후 얼굴 라인 자체가 U 자, 네모낳게 변할 수 있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낫다.
턱, 광대 다 하면 상관은 없는데 본인(=나)은 턱을 수술해도 효과 없다. 추천하지 않는다.
목이 두껍고 목과 턱 경계가 밋밋해서 수술을 해도 턱선이 안 나올 얼굴이다. 거기서 턱 수술 들어가면 무턱된다.

옆광대 수술 후 사각턱이 부각되는 거 같다 하면, 그때 턱을 깎는 플랜으로 가야 할거다.
(45도는 절대 안 하겠다, 수술 후에 안 예뻐지는 꼴 자기는 못본다고 하심... ㅠㅠ)
사실 앞광대 쪽에 살이 없고 그냥 밋밋한 사람은 살이 처지지 않는다, 정말로, 하나도.
근데 거기에 뭔가 볼륨감이 있다? 그럼 처져요. 광대 밑에 지방이 있으면 다 처져요. 그런 분들이 나이 더 먹으면...
xx씨 몇살이라고 하셨죠? xx년생이면... 지금도 처져있는데 나이 더 먹는다 생각해봐요.
턱은 암만 처져도 방법이 다 있다, 턱 살은 리프팅이나 거상으로 제거하면 그만이다, 방법이 있고 수술도
발달이 잘 되어 있는 편인데 광대는 방법이 없다. 그게 안 된다.
오히려 광대 살이 처져버리면 재건(다시 광대를 세우는 방법)밖에는 방법이 없다.

근데도 옆광대 수술이 정말 하고 싶으면 심부볼 제거 수술 같이 해야 한다.
광대도 있는데 심부볼도 있는 편이라 제거를 해주어야 한다.
45도 광대는 옆광 수술로 인해 아주 미미하게 들어가긴 하겠지만, 남겨두고 수술을 하게 될거다.
앞광대 쪽 지방을 빼서 무게를 줄이는 느낌으로 할거다. 앞광대 밀어넣고 회전 뭐 이런거 안 한다.
(하게 되면 정말 미미하게 살짝 넣는 정도? 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다른 광대 수술법과 똑같이 L자 절골해서 앞, 뒤 고정핀이 들어간다.
수술 후 얼굴형이 사각형이 될 수 있으니 심부볼, 턱 쪽 지방을 빼서 두꺼운 이불(얼굴 지방이 많음을 비유하신듯)을
얇은 이불로 바꿔주는 정도가 될듯 싶다. 그게 최선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듣고 있다가 나는 광대가 진짜 하고 싶다고, 주변에서 광대 지적을 하도 당해서 스트레스라니까
누가요? 누가 지적을 했어요? 하시길래
진짜 그냥 주변에서 광대가 좀 있는 편이라고 말들을 한다고
우리 엄마가 내 광대는 노후에 좋은 광대라고 말도 했었다, 그럼 우리 엄마도 내가 광대 있다는 거 인정한 거 아니냐니까
여기서 다 빵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여담으로, 같이 간 언니가 안면윤곽 3종 한 언니였는데
부작용이 왔거든요. 앞턱에 감각이 없고, 입술에 힘 줬을 때 파임? 호두? 그게 거슬린다고.
그리고 턱을 좀 더 갸름하게 하고 싶다, 재수술을 해서 턱 더 치고 핀을 빼게 되면 괜찮냐 여쭤보니까
원장님이 바로 뭐가 문젠지 아시더라구요
(언니가 윤곽 3종 다 했는데 재수술 하고싶다는 말만 먼저 꺼냈더니 턱 두드리시면서 여기 때문에 그러시죠? 하고 물어보셨대요. 언니가 거기가 문제라고 말하기 전에 원장님이 먼저 말하심!)
턱 톡톡 치면서 여기 호두처럼 들어가는 거 때문에 그러시죠? 그거 핀 빼도 소용없다
오히려 핀 빼려고 재수술하는게 더 안 좋다. 그리고 지금 얼굴에서 턱 더 치더라도 효과없고
감각없는 부분에 대해서 도움 하나도 안 될거다. 그냥 그대로 계시라고.
그리고 턱에 호두처럼 파이는 건 고정 핀에 살이 어쩌구 저쩌구 해서 그런거니 보톡스 맞으면 괜찮을 거라고 하심!
언니가  따라와서 상담 같이 받았다면서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ㅋㅋㅋㅋ


상담 끝나고 마지막으로 원장님한테
어쨌든 앞광대는 튀어나온 상태 그대로라는 말씀이시죠? 네.
그럼 정면 효과는 확실히 보는 건가요? 하고 여쭤보니까 정면 효과 확실히 있다. 하고 답해주셨어요.


+
원장님 상담 후에 다시 실장님이랑 상담했는데
수술을 하게 되면 원장님이 한분 뿐이라 수술 예약은 원장님 스케줄에 맞춰서 진행이 될 수 있다,
수술 전에 이런저런 검사를 하게 되는데 (두가지였던거 같아요) 하나는 병원 내에서 하는 거라 비용 발생이 없고
다른 하나는 비용이 발생한다. (근데 검사 비용이 얼마인지는 안 여쭤봐서 모르겠어요!)

수술 비용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수술은
옆광대, 소프트윤곽술(심부볼제거+리프팅) 할 거라고 하셨고
실장님이 메모지에 적으신 거(비용 정리 메모) 저 주시면 안 되냐니까
이벤트가라 변동이 될 수 있어서 이 메모지는 못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그럼 제가 그 부분 똑같이 적어서 가도 되냐니까 그건 된다고 하셔서
저는 질문 리스트 프린트한 종이에 비용 적어서 왔어요.

상담 끝나고 건물 밖에 나왔는데 윤곽 한 언니가
사실 수술할 때부터 리프팅 들어가는 거 안 좋은 거라고,
그건 나중에 처지고 해야 되는 건데 나중에 리프팅이 안 먹으면 어떡하냐고.
(다른 윤곽 수술 한 언니도 같은 말 했었음)
리프팅은 자긴 잘 모르겠다, 리프팅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어떻게 수술하는 거냐고
실장 언니한테 물어보라고 해서, 다시 올라가긴 좀 그렇고 걍 문자 남겨놓으니 전화가 왔어요.
녹는 실로 진행이 되는데, 턱을 땡긴 후 지방이 박리되는 형식으로 할거라고.


+
상담 후 느낀 점,
확실히 엄~~~~청 솔직하게 상담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꼼꼼하게.
깜짝 놀랐어요. 되게 진짜 돈벌이로 사람 대하는 분은 아니구나 느꼈어요.
실장 언니도 친절했고. 오늘 상담 되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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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상담 후 글쓴이의 푸념 ㅠㅠ


상담 전에 이미 나는 수술을 다 끝냈고 드라마틱하게 변한 얼굴로 갱냄을 누비고 있었는데,
개뿔 상담 후에 오히려 할지 말지 더 고민되고 우울해졌네여 ^.ㅜ
죙일 우울빨고 있으니까 상담 같이 가준 언니가 이러더라구요
수술은 미용 목적으로 하면 안 되고,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인다 생각하고 해야 한다고.
근데 나는 뭐, 수술하기 전도 스트레스고 하게 되더라도 스트레스 받을 판.

원장님이 광대 수술 솔직히 추천 안 한다, 나라면 안 할 거다, 계속 말씀하셨는데
굳이 옆광대를 비싼 돈 주고 쳐가면서 정면 효과만 보고
물론 정면 효과라도 보는 게 어디냐 싶지만
그 후에 리프팅을 하고, 어쩌면 죽을 때까지 관리(리프팅이나 거상) 같은걸 해야 하고,
나는 몰랐는데 이미 볼처짐도 왔다고 하고. 이 부분이 진심 레알 개충격;
내가 이걸 감수하면서까지 쳐야 하나, 과연 수술 후에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관리에 필요한 비용은 어떻게 벌어야 하지?
하면서 계속 고민만 하고 있네요
네... 오전에 상담 다녀왔는데 지금까지 암울하게 고민만 하고 있어요...

나는 무슨 예쁘게 고치치도 못하게 태어났냐고 짜증내면서 됐다고 수술 안 할거라고
다른 예약 잡은 곳들 다 취소한다니까 그래도 다른 곳 상담을 더 들어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일단은 가보긴 하려구요. 근데 아마 안 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까지 광대 축소가 하고 싶어서 두근두근 기대 가득 머금었던 치밥이의 첫 상담 후기였습니당!
만약 다른 병원 상담을 가게 되면 또 들고 올게요.
좋은 저녁 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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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샤큐 4 Years ago 4 Years ago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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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a Hospital
4.2
Evaluation Cnt 70
hospital info
doctor info
코성형
코제거(재수술)
콧볼축소
코끝성형
눈매교정
4.2
원장님께서 수술 마치고 들어오시느라 조금 늦게 들어오셨지만 환자 하나하나 신경쓰신다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신뢰가 갔습니다 상담실장님께서 되게 설명 잘해주시고 친절하시고 일반적인 성형외과 상담실장님 같은 그런 가식 친절이 아니라 정말 수술하고 나서도 잘 신경써주실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실장님 말로는 원장쌤도 수술후경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직접 다 봐주신다고 해요 그리고 원장님은 조금 피곤해 보이셨지만 정말 과한 권유 없이 간결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병원 자체가 홍보도 별로 안하는 병원이고 힘들게 찾은 병원인만큼 일단 여기서 수술하면 적어도 망하진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병원 자체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으나 상담후기가 제 추구미랑은 조금 다른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아마 다른곳에서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치만 지인들에게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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