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볼 한지 한 3년쯤 지났습니다.
저는 그냥 적당히 볼살 많은정도? 인데 부해보인다는 생각에 심부볼 제거를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후회되네요.
처음부터 실망했어요. 당시에 딱 수술 끝나고나니까 별로 달라진게 없더라구요.
막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는 수술이 아니라서 그냥 에이뭐야 이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렇게 몇년이 지나면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힘들어서 살이 쭉쭉 빠지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러고나서 거울을 보니까 진짜 웬 스크림 하나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심부볼 있던 자리가 푹 페여서 그늘져있고, 눈이 진짜 퀭- 해보이더라구요.
특히 웃을때 그쪽이 쑥 들어가는데..
사진찍을때 너무 싫어서 괜히 익살스럽게 사진찍는 척 그 페인 부분에 손가락 브이 갖다대고 사진찍고..;;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는 내 부해보이는 볼이 심부볼 탓일거라고 생각했던건데
사실 살빼면 없어지는 평범한 지방들이 훨씬 많았다는 거죠
그냥 살 많이 빠지니까 자동으로 볼살도 없어졌어요..
먼저 살부터 빼고 그 다음에 생각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까닥하면 무서워서 살도 맘대로 못뺴는 상황이 옵니다
사실 볼살이 큰 분들중에 심부볼 지방만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은 굉장히 드물거라고 생각해요
심부볼이 자연적으로는 안빠지는 거라면, 자연적으로 다시 넣는것도 불가능하단말이겠죠 정말 소중한거였어요 ㅠㅠ 잃고나서 깨닫네요 ㅠㅠ
지방이식이나 다른걸로 채우면 된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부자연스러워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서
전 괜히 덧날까봐 그냥 더이상 손을 안대고있는 상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