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대랑 턱라인이 비대칭(사진찍으면 심하게 보임)이고, 동생은 무턱에 턱이 길었습니다.
둘다 사각턱은 없었구요.
저는 병원으로 유명한 ㅇㅇㄷ랑, ㅅ자 절골을 개발한 ㅂㄹㅇ
두군데 상담 했는데, 두군데 모두 상담실장 -> 가장 유명한 의사선생님과 상담 진행했구요,
ㅇㅇㄷ 에서 먼저 상담을 했을때는 이빨 본과 사진, x-ray?도 다 찍었었구요,
의사선생님이 저는 양악을 더 하고 싶어했는데
엄청 심한정도의 비대칭이 아니고, 이정도 비대칭을 위해 양악은 너무 더 크고 힘든 수술이니 윤곽을 더 추천하셨습니다.
좋았던건 의사선생님께서 제 두상까지 보시고, 이빨교정도 했다고 하니 자세하게 상담해주시면서
이빨교정 방향이 반대로 됬어야됬는데 반대로 됬다고 하시면서, 양악을 하면 이빨교정까지 싹 다 해야될거라 하시더라구요,
두상도 만져보시더니 성장기때부터 들어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두상자체도 살짝 얼굴이랑 함께 살짝 비틀어졌는데
다행인건 평소에 티가 날정도로 그렇게 심한타입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는 얼굴살이 많아서 하고나서도 확 드라마틱하지 않을거고,
양악을 하더라도 미용적으로 예뻐지려면 윤곽이 함께 들어가야 되는거라고 말씀해주셨었어요.
현실적으로 잘 상담해주셨었던거 같아요. 만약 양악을 하려고 했으면 거의 유일한 병원급이라 여기서 했을것 같네요.
암튼 여기서 상담후에 윤곽을 하는게 낫겠다고 결정 봤었는데,
맘에는 들었지만 너무 한군데만 상담하고 가는건 좀 그런것 같아서 병원을 더 찾아보게 됬어요.
그러다가 찾게 된게 T자절골이 아닌 ㅅ자절골을 하는 ㅂㄹㅇ이었는데
4년이 막 지난 지금도 턱 감각이, 아마 하신분들은 알겠지만 아무리 감각이 돌아와도 수술전이랑은 좀 달라요.
어떤 느낌이냐면, 처음 하고 났을땐 거의 왜 피 안통해서 다리 저릴때 처럼 감각이 없고 저릿저릿한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감각도 돌아오고 저린한게 천천히 풀리는듯한데, 지금도 솔직히 완전 수술전 같은 느낌은 아니죠.
그래서 저는 ㅅ자절골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더 해요. T자였음 지금보다 저린부위가 더 넓어졌을테니까요.
아무튼 저는 그때도 그런 생각을 해서 ㅂㄹㅇ으로 했지만, 상담은 그래도 ㅇㅇㄷ에서 진중하게 더 잘받았던거 같네요.
ㅂㄹㅇ에서도 그 무슨 x-ray같은거 찍고 상담받았구요.
의사선생님과 상담은 ㅅ자 절골술 설명과.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 같은거 말씀해주시는데 의사선생님이 좀 웃기셨어요.
사투리 쓰시면서 제 동생한텐 턱이 길어서 신경선도 높고 다행히 자를게 많아서 아주 OK라고 하시는게 웃겨서 저랑 동생이 엄청 웃었던거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 수술끝나고 회복실에 있을때도 오셔서 막 머리 흘러내린거 다시 묶어주시고 유쾌하세요ㅋㅋ
(아 그리고 비용은 너무 오래전이라 두군데다 기억이 안나네요;)
동생은 원체 얼굴이 갸름한테 턱이 무턱에 좀 긴편이라 ㅅ자 절골해서 무턱 앞으로 빼기만 하고,
저는 얼굴이 워낙 볼살 많고 댕굴댕굴한데 광대랑 턱라인이 비대칭이라 ㅅ자절골에 광대축소까지 했어요.
둘다 자연스럽게 원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잘됬어요.
동생은 처음에 하고 났을때 너무 힘들어해서 근처 모텔에서 어머니랑 하루 묶고 왔었는데 엄마 말로는 애가 밤새 숨이 잘 안쉬어져서 화장실가서 토하고싶어하는데 안되서 많이 힘들어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거 외엔 혹부리영감처럼 턱 밑이 엄청 부어서 전 놀랐었는데 나중에 싹다 빠지더라구요.
동생은 원래 얼굴이 갸름해서 그런지 투턱도 없고, 너무 예쁘게 됬고 4년 지난 지금도 쳐짐 하나 없이 정말 예쁩니다.
정말 본인도 코 상담갔다가 갑자기 턱을 한건 신의 한수였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하네요ㅋㅋㅋ 역시 코가 문제가 아니였어..ㅋㅋ
저는 마취깬 직후에 발버둥치다가 픽 쓰러져서 피가래같은걸 토해냈던게 어렴풋이 기억이 나요; 정신든다음엔 계속 배고파해서 물 잔뜩먹은걸 화장실 갔다가 진짜 폭포수마냥 죄다 토해대고 그래서;; 동생처럼 기도에 피가래가 막아서 숨이 안쉬어졌다던가 하는일은 없이 계속 배고프다며 말도 잘하고;; 다음날 집으로도 바로 잘만 왔던거 같아요 ㅋㅋ
저는 하기 전부터 투턱도 살짝 있고, 얼굴에 살이 많아서 수술 후 아큐스컬프 해야 할수도 있다고 미리 말씀해주셨었는데,
이 이후에 바빠서 아큐를 못한게 지금와서 많이 아쉽습니다. 저처럼 얼굴 통통족들은 무조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전 결과적으론 정말 많이 비대칭이 좋아졌어요. 증명사진 찍으러 가서 느낀건데 아직도 볼살 자체가 비대칭이라 비대칭이 있긴 한데, 예전처럼 얼굴형이 비틀어졌다는 느낌이 사라져서 만족합니다. 다만 제가 한쪽 볼지방이 많아서 이걸로인한 비대칭이 남고, 투턱때문에 아큐 안한걸 좀 후회하고 있네요 ㅠㅠ 보통 윤곽 수술후 1~2년쯤 지났을때 쳐짐이 잘 일어난다는데 저도 그랬어요. 정말 얼굴살이 쳐진느낌이 너무 심해서 초대용량 달걀주사 맞고 좀 나아졌더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그때 주사맞았던 병원에서도 1번 더 맞으라고 했는데 워낙 잘 붓는체질이라 대용량 넣고 넘 많이 부어서 그 다음번은 또 못갔었는데 한번 더 갔었으면 지금보다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암튼 지금은 살도 더 쪄서 그런지 이중턱이 더 도드라져서 주사를 한번 더 맞을까, 아님 아예 지흡 할까 고민하고있습니다ㅜㅜ
결혼전에 할게 많아서..ㅠㅠ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하고있어서 가입했는데 등업하려면 후기 쓰라해서 쓰게 되었는데
수술한지는 오래된 후기지만 부족해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