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얼굴뼈에 대해 공부하다가 꼭 알려야겠다 싶어서 적어봅니다
보통 성형이란걸 처음부터 잘 알고 하시는 분은 없으실겁니다
본인의 얼굴에 옆광대를 몇 mm 줄이고 앞턱을 몇mm 전진시키고 뭐 앞트임을 0.몇cm 트이고 얼마만큼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고 알파고마냥 딱딱 정확히 인지하시는 분은 드물 것입니다
대부분 분들은 대략적인 느낌만 말하고 의사 선생님께 맡기는 분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성형, 특히 윤곽수술은 뼈를 깎는 대수술이고 요새는 나이에 상관없이 심지어 10대 어리신 분들도 많이 하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대부분 본인의 얼굴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은 없죠
본인 턱을 몇mm,광대를 몇mm 줄여주고 사각턱의 각도는 몇도로 해달라고 이런 수준으로 복잡하게까지 요구할 수 있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성형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얼굴뼈 수술만큼 수치적이고 수학적인 것도 중요한 수술은 없을 것입니다
뭐 이런건 일반인들이 알 수도 없고 제안할 수도 없는 내용이라 전적으로 의사분께 모두 맡길 수 밖에는 없는 실정이지요
단지 환자 입장에서 알아야 할 정보나 지식만으로도 충분히 많고 많아서 시험공부 치듯 사전 공부가 필요하고 여러 정보에 대해 많이 공부하여 알면 알 수록 실패할 확률도 낮고 본인의 성형에 힘이 되는것이겠지요
여기서 제가 대부분의 의사분들이 수술 전 제대로 꼼꼼히 알려주지 못하는 사항들,약간 과장해서 놓치면 큰 일날 수준의 정보를 윤곽수술을 앞두신 모두에게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앞턱수술을 하게 되면 턱을 전진하였지만 혀를 움직일 때 사용하게 되는 근육 조직들은 그 자리 그대로 있게 되는데요
입을 열고 혀를 움직일 때 마다 그 근육조직이 앞턱을 당기게 되는데 그 힘 때문에 세월에 의해 미세하게 턱이 조금씩 후퇴하게 되지요
이렇게 되면 심하면 아랫입술이 말려들어가는 현상이 올 수도 있고 아주 약간이지만 앞턱의 연부 쳐짐도 올 수가 있고 결정적으로 전진시켜놓은 턱이 약간씩 후퇴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가 있죠(육안으로 막 크게 티날 정도로 들어가고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서 1mm 정도는 원래 계획보다 전진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앞턱이 4mm 이상의 전진이 필요하다 판정 받았을 경우 1mm를 추가전진하게 되면 5mm가 되는데, 앞턱 절골수술이란게 4mm 이상 전진시키게 되면 필연적으로 이차각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차각을 정리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너무 과도하게 잘라야 될 상황이 오면 생각했던 라인보다 턱이 더 갸름해지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싫으시다면 의사분과 상담하여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추가 한다면 사람은 시간이 흐를 수록,나이를 먹을수록 뼈가 퇴화하여 부피마저 줄어드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아니, 사람 인체의 모든 뼈가요(뼈에 좋은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예방이 됩니다만)
그 말인 즉슨 사각턱 수술 시 하악각(귀밑)을 너무 쳐선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턱이 줄어들게 되고,나중이 되면 분명 턱도 줄어들텐데 이렇게 되면 하악각 쪽 턱기능에 장애가 올 수도 있겠죠
이것은 음식을 씹는 힘과 연관이 있겠다 하겠습니다
또한 사각턱 절제를 해서 줄여놨는데 거기서 더 줄어들면 얼굴이 더 왜소해보이게 되겠죠
광대뼈 역시 사각턱처럼 너무 욕심내고 무리해서 축소해선 안되겠지요
뼈가 줄어듬과 동시에 살은 쳐질테고 고로 자연스레 볼쳐짐이 올 수도 있으니깐요
그렇기 땜에 윤곽하신 분은 평소에 관리차원에서 칼슘 자주 드셔서 예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윤곽의사분들 중 경력을 가지면 가질 수록 윤곽수술을 보다 과감히 절제,절골하는 성향은 줄어들고 다소 안전적인 라인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 몸으로 직접 겪어가면서 이런 점들을 아시기에 그런건진 몰라도...
결론은 윤곽수술 앞두신 분들이 계신 분들중 오늘만 살고 죽으실거 아니고 오래오래 후유증 없이 살 계획이 있으시다면 당장이 아닌 장래를 생각하여 본인이 생각했던 라인에서 욕심 버리시고 아주 약간씩(0.5mm에서 1mm 정도) 덜 갸름히(특히 귀밑사각턱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시길 조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