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남자이고, 무턱이 좀 심한 편이었습니다. 수능 끝난 고3이구요
10mm=1cm 뺐어요.
턱이 많이 짧았는데 옆으로 보면 좀 띨띨해 보이더라구요.
여성의 경우라면 어느 정도 무턱이 귀여움을 살릴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남자라서... 별로 메리트가 되진 못했고 두상이 조류같다는 말을 들었죠
그래서 11일에 전신마취로 절골 수술을 받고, 4일 뒤 내원해서 테이프를 떼고 거울을 보는 순간
머리가 아찔 하더군요...
의사 선생(님자 호칭은 아직 보류)이 "전에는 좀 애기 같은 인상이었는데 남자같아졌다" 하고 허허 하면서 별 대수롭지 않게 들어가고
4주 뒤에 내원 예약을 하고 나오면서...
내가 병원을 잘못 잡았나 어째 상담이 너무 짧던데 아 인생의 교훈을 내 턱뼈와 맞바꿔서 깨닫는구나 의사소통의 중요성 등등 집에 돌아와서 심란해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사실 지금도요
합죽이에 주걱턱에 최홍만 상이 돼있더라구요.
8일째인 현재 아주 조금 붓기가 빠졌는데 그래도 최홍만 상입니다.
안 그래도 턱을 앞으로 내면 얼굴이 좀 길어질 수 있다는 말을 상담 중에 들은 차라 설마 최홍만 정도일까 했는데...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냥 원래 얼굴 길이 그대로에서 턱만 앞으로 나오는 게 아니었나...
네이버 이미지에서 '무턱성형' 치면 예쁘게 앞턱만 나와있던데..
한 두달 지나면 다시 돌아올까요.
전부 붓기겠죠?
일주일 채 지나서 속단하는 건 금물일까요.
그리고 행여나 맘에 안 들면 재수술 할 수도 있는 건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심각함...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