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고발의 내용은 턱수술을 성형외과가 아닌 구강악안면외과에 가서 하라는 것이다.
미국. 일본. 호주...외국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한국은 유독 성형외과에서 하는 줄안다.
당연히 미용이니까 성형인가 보다 하고 성형외과에 가다보니 일어난 한국적인 현상인 것이다.
개인 성형외과에서 사고 치면 결국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처리를 한다.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첫째, 양악수술을 치과고유의 수술이다. 전세계적으로 구강외과에서 수술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도 이미 수십년 전부터 엄청난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양악수술을 해왔다. 최근에는 수술 후 부1작용도 많이 줄었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는 턱수술을 거의 하지 않는다. 교수나 수련의나 하는 방법을 구강악안면외과학 교과서를 구하여 글로만 보았지 해본적이 별로 없다. 결국 성형외과전문의는 수련의 기간 동안 해본적도 본적도 없다. 물론 의사면허증은 신체의 모든 부분을 대상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 다만 배운적도 없고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잘하는 척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둘째, 성형외과가 포화상태다. 원래 전공인 가슴이나 쌍꺼풀, 주름 등으로 승부를 걸기에는 너무나 경쟁이 심해 신규(삼사십대) 성형외과의사들이 틈새시장으로 양악수술에 진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존을 위해 대규모 온라인 광고 및 지하철 광고를 통해서 일반인들의 인식을 성형외과로 유도한 다음 환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카1페의 알바성 글들을 보면 정말 기가찬 실정이다.) 성형외과 경쟁이 심해진 최근에 부쩍 양악을 표방하는 병원이 많아진 것도 그것 때문이다. 높은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지만 수술을 전문적으로 배운바가 없기 때문에 개념없이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성형외과에 방문을 하는 순간 이미 잘못된 길을 들어선 셈이다. 환자의 순환코스는 다음과 같다. 처음 성형외과 병원을 방문하면 그 병원에서는 술전 교정을 위해 교정과로 의뢰한다. 교정과에서 술전 교정을 받은 후 수술은 무조건 초진을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할 수 밖에 없다. 교정치과에서는 성형외과가 일종의 손님이기 때문에 공급받은 환자를 성형외과로 다시 보내지 않고 구강외과로 빼돌린다면 다시는 그 성형외과병원에서 환자를 유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자는 결국 처음 상담했던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을 받는 것도 괜찮은가?
프랑스나 독인 등 유럽 대륙에서 악안면외과를 전공한 경우(이를 전공한 성형외과는 거의 없다).
그외 미국에서 무엇인가를 하였다든지,한국에서 성형외과를 전공했다면 무조건 그 성형외과의사는 교육받는 기간동안 양악수술을 배운적이 없는 의사이다. 악안면 등등의 학회 회원이나 회장이라느니 모두 헛소리다. 결국 개원한 후 혹은 개원과정에서 어깨넘어로 몇번 보고 동영상 사서보고 열심히 책을 탐독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결론은 구강악안면외과가 개설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며,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구강악안면외과의사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구강악안면외과의사는 치과의사로서 수련기간내내 전문적으로 양악수술에 대해 훈련을 받은 경우로 개인적으로 개원을 하는 경우 **치과로 개원을 하고 있으며 이 경우 대학병원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수술을 하고 있으며 안전성에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편이다. 한국의 구강악안면외과의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인데, 일반인들이 성형외과의 엄청난 광고와 언론플레이에 현혹되어 당연히 누가보더라도 구강외과의 수술인 것을 성형외과에 가서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