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2살 되는 여대생이구요.
빡세게 돈벌어서 턱 수술비 정도는 마련해놨습니다.
수술은.. 지금 하는 공부도 있고.. 가능하면 돈 더 벌어서 이왕 할 때 평소 턱과 같이 컴플렉스이던 코도 함께 수술할까해서 이번 겨울 지나고 다음 겨울로 생각은 하고 있구요.
근데 어머니께 수술 얘기를 종종 드렸지만, 절대 턱! 만은 안된다고 극구 반대하시네요..
왜 보통 tv 방송에서 수술 부작용에 대해 다룰때, 워낙 턱 수술이란게 뼈를 깎는 일이다보니 위험하기도 하지만 부작용이 턱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지잖아요.
평소 턱 부작용에 대해 많이 접하셨던지라 턱만은 절대 안된다고 계속 반대하시는 탓에 허락을 받아내는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요.
사실 이왕 하는 수술, 작은 수술도 아니기에 무섭기도 하고 허락 받고 하고 싶었는데.. 참 많이 슬프네요.
제가 턱이 각도 진데다가 근육까지 있어서 학창시절부터 스트레스를 이만저만 받은게 아니거든요. 늘 성인이 되서 턱은 꼭 수술하겠다고 결심해서 이제 돈까지 모았는데도.. 허락을 못 받으니 이것도 고민이네요..
저한테 있어서 각진 턱은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자신감을 잃게 하기도 하거든요.. 수술은 일단 다음 겨울에 하기로 마음 굳혔구요.
막상 수술실에 들어갈 때 손 잡아줄 가족이 옆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이 두렵네요..
혹시 허락 안 받고 혼자 턱 수술 하신 분들도 계신가요?
괜시리 불안해져서 이렇게 한번 문의 드려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구요~ 수술 앞두신 분들은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