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싶어 읽으시기 전에! 그냥 상담만 받아본 넋두리 하듯 하소연 한 글이구요ㅜ 시간 없으신 분들은 패스!! 하셔도 됩니당!!
(뭐 상담이 별로여도 수술까지 개똥망같진 않을 거 아녜요,,)
여긴 성형어플 통해 알게돼서 가게 된 병원인데 이름 처음 들어보고 신생병원인 것 같았어요. 뭐 그냥 여기저기 몇군데 가볍게 상담 받을 생각으로 간거라 병원에 대한 조사(?)같은 건 필요 없었구요.
제가 얼굴 지흡이랑 쌍수 재수술을 동시에 하길 원해서 그걸 위주로 이벤트 하는 병원들을 성형어플로 찾아봣는데 (대충 찾아봄) 제일 첫번째로 이 병원이 떠있길래 가격이 겁내 싸서 싼게 비지떡이란 생각으로 상담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원장이 얼굴 살도 살인데 뼈도 큰편이라면서 막 광대 앞턱 사각턱까지 다 추천을 하더라고요ㅋㅋㅋㅋ 본인이 윤곽 전문도 아니면서ㅋㅋㅋㅋ(눈 전문임)
뭐 사실 맞아요. 제가 원래는 윤곽이 스트레스라 윤곽수술을 하고 싶어서 사실 윤곽으로 내로라하는 병원은 웬만한 곳은 몇군데 상담 돌았거든요. (많이는 아니고 4군데정도)
근데 윤곽 원장님들 하나같이 다 광대는 비추하시고 사각턱 or 앞턱으로 반반씩 갈린데다가 (Jonna 골 아픔,,,, 후ㅠ)
한 원장님이(윤곽 경력 오래되신) 저한테 뼈씨티 찍은거 보면서 지금 얼굴도 충분히 괜찮다고 씨티보면 뼈도 뼈인데 얼굴 살이 많다 해서 지흡을 먼저 우선으로 해보는걸 추천을 하셔서 제가 지흡을 알아보러 다닌거였어요.
더군다나 그 원장님이 엄청 세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본인 광대와 제 광대를 비교하면서 만져보라면서까지 (원장님)본인광대가 뼈인거지 제 광대 만져보면 제 광대는 살이라고 광대는 안건드는게 낫다고 광대치면 백퍼 살처짐(제 경우) 온다 했거든요.
근데 제가 광대는 지흡 안되냐니까 여기(눈전문) 원장이랑 실장이 계속 광대 만져보면 아시지 않냐고 뼈라고 운운하는게 슬슬 좀 짜증나더라구요ㅠㅋㅋㅋ (경력 오래되신 친절하신 윤곽 원장님께서 직접 제 광대 만져보고 살이라고 말씀하셨는데ㅠㅠㅠ뿌엥ㅜ)
아무튼 여기까진 그냥 제 넋두리였구요ㅠ
진짜 좀 기분이 이상했던건 뭐냐면 집에 와서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원장이 중간에 흘리듯이 말하던게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또 턱뼈 운운하면서) 사각턱 살짝 자르면 성형 언니?들처럼 각이 살 거다라고 말씀하셨던 거 같아서 뭔가 성형언니?라고 표현한게 꼭 성형한 사람들 비하하는 것 같기도 하면서 와중에 저 희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에겐 ‘어차피 넌 수술해봣자 성형인이다’라는 식으로 들렸음........ㅅ)
암튼 성형 언니인지 무슨 언니인지 단어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원장이 흘리면서 말한거라 저도 기분이 약간 물 흐르듯이 기분 나빴네오. 제가 이때까지 눈이던 윤곽이던 성형 상담 받으러 이곳저곳 여러 병원 다 다녀봤는데 자존감 깎인 기분 받은 상담은 이 병원이 처음임,,ㅎ,,
끝맺음이 이상하지만 그래서 이 상담 일기의 끝은 확실히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ㅎ.ㅎ
뭐 저 병원 저는 개인적으로 또 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당. 이래서 여러군데 발품 팔아야 하나봐욧
(근데 가격은 싸긴 진짜 쌈,,, 눈교+쌍수 재수 절개+ 뒷밑트임+ 얼지 전체 다해서 이벤트가긴 하지만 다른 병원 눈 재수 하나 값보다 안나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