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처음부터 너무 황당했어요. 분명 인터넷 예약으로 진행했는데 병원에서는 예약 확정 전화나 문자도 없었고, 황금연휴 끝나고 그 다음날 아침 10시 예약이었는데 9시40분쯤 제가 직접 전화해서 예약된거 맞냐고 물어봤네요. 그제서야 어디서 예약했냐, 첫 방문이냐, 이름이 뭐냐,... 등등... 귀찮은 내색 엄청 비추더라구요. 다행히 대기인원도 없고 상황 고려해서 다른 분보다 먼저 상담 받을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아요.
상담은 실장-원장-실장 순이었는데, 원장님 상담 받을 때 인체 해부학적으로 설명 많이 받았어요. 근육 조직, 이마와 눈의 관계... 등등이요. 근데 너무 조용히 말 빠르게 설명하셔서...ㅎ 그리고 불필요한 것까지 권유받은 것 같아요. 눈매교정+앞트임+절개 이렇게 해서 250만원 정도 예상견적 나왔는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팍 들고, 어차피 너 안할 거 아니까 다 찔러보자? 이런 느낌이었어요.
결국엔 자연주의 선택은 하지 않았네요. 자연스럽게 성형할 수 있는 곳이라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가 엄청 컸었던 만큼 실망감도 크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