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는 지방많고 눈꺼풀 끝이 살짝 처진 반만속쌍인 눈입니다
사람들한테 눈이 생각보다 크다는 소린 많이 들었지만 지방이 많기때문에 멀리서 사진 찍을때마다 필터가 없으면 얼굴에 음영져서 거의 슬픈개구리 같이 나옵니다 그래서 갑자기 겁나 신경쓰이기 시작해서 이번 기회에 쌍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제 눈에 크게 불만 없지만 벌맞았냐는 소리와 금붕어같단 소릴 들을 만큼 눈지방으로 인해 튀어나온 눈두덩이와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끝부분이 처지는 것이 예사롭지 않아 걱정이 되었습니다
평생 몸에 시술이나 수술이나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상담받기도 전에 부작용부터 걱정하며 망하면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하는 방향으로 마음먹었습니다
안 망하겠지 하며 내적 고민을 심각하게 하다가 얼마전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부산 서면 기준입니다 참고로 전 부산 사람 아닙니다
ㅁㅇ 100 절개 지방제거
ㅎ원장님 상담 후 실장 상담
오래 기다렸습니다 예약안해서 원장님 5분도 안되서
상담 끝났습니다 실장님도 굉장히 쿨하셨습니다
눈뜨는 힘은 있다면서 지방제거와 절개로 하면 될것 같다면서 이쑤시개로 제 눈을 그으셨습니다
ㅇㅎㅅ 160 절개 눈매교정 윗트임
라인 안묻히게하려면 윗트임을 하는게 좋을거라 하셨습니다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 제일 쎄보이는 언니분이 속사포로 추천해주시고 끝났습니다
이 병원은.. 문 열자마자 사람이 있어서 당황했고 거기 앉아서 상담하는 걸보고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쑤시개는 아니고 이상한 도구였습니다 눈처진거 개선되냐니까 많이는 안될거라 하셨습니다
ㄴㄹㅇ 120 절개 눈매교정
실장님 상담했고 제일 오래 했습니다 사람 굉장히 많았구요 실장님 눈이 정말 땡그랗구나 이 생각했습니다 수술후기 사진 많이 보여주셨고 자기 병원에 대한 프라이드가 엄청 느껴졌습니다 상담도 꼼꼼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없어서 세군데 밖에 못갔는데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와 진짜 내가 해야되나? 눈에 힘빡들어가는거 빼고는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어떻게 해야되나 하면서 지금도 계속 고민입니다 제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셋중에 딱 꽂히는 것이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해요
원래 대구사람이라서 담주엔 대구발품을 팔아보려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