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앞트임+절개+눈교. 올해 들어 한쪽 쌍꺼풀이 두 겹이 되고 양쪽 두께 비대칭이라 재수술 예정
병원 선택 기준은 재수술로 유명하고 눈에 특화된 원장 한 명인 곳 위주로 선정. 저렴한 가격에 공장식으로 운영하는 곳은 지양함
[ㄱㅎㅅ 안과]
첫수술한 지방 안과
오른쪽 눈 전보다 1mm 정도 얇게 절개하면서 비키니라인 지방 덩어리 빼서 눈에 이식. 필러는 자국 울퉁불퉁해질 수 있고 보톡스는 눈 안 떠질 수 있어 눈에 사용하기 위험. 한 시간 반 국소마취. 배 아래 손가락 마디 하나 만큼 수술자국 남을 수도 있는데 살성에 따라 다름. 재수술비용은 안 받고 지방이식비용 77만원. 첫날 오른쪽 눈 완전 가리고 다음날 뗌. 이틀 쉬고 삼일째부터 일상생활 가능. 완전 회복에 6개월 소요
첫수술이 망한 건 아니지만 아주 흡족한 것도 아니었기에 비용 상관없이 유명한 병원들을 돌아보기로 결심함
[시선]
절개+눈교+지방이식. 120+(양쪽 지방이식 70)+카드 수수료 10%
지방 없어 빈 공간+근육끼리 유착 -> 두 겹 됨. 오른쪽 라인 낮춰 절개+눈교. 만약 지방이식하려면 배꼽에서 절개하고 눈 양쪽 다 이식해줘야 함. 수면마취+국소마취. 실밥 5일 뒤 제거. 회복기간 큰 붓기와 멍 빠지는 데 보름 예상. 3개월까지 피부 붉을 수 있고 잔붓기는 6개월까지 계속 빠짐
원장님 친절하시고 그림 그려서 설명해주심. 이 병원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실장님이 원장님한테 비절개로 수술 받은 지 일주일밖에 안 됐다는데 정말 하나도 티가 안 났음. 붓기 관리 엄청나게 했다고 하셨지만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러워서 본인도 비절개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음. 그러나 이미 절개한 눈이라 절개 풀고 비절개 수술 시 라인 풀리거나 바뀔 가능성 농후하며 특히 눈 뜨는 힘 약할 수록 더욱 그렇다고 함
[미소라인]
두 겹 되는 유력한 원인은 잘라낸 근육 들리면서 유착. 눈매교정한 눈이라 수술 어려움. 눈꺼풀 들어냈을 때 근육 너무 짧게 잘려있을 수도 있기 때문. 본인은 눈 수도 없이 깜빡이고 눈썹 많이 씀. 돌출안구고 앞트임했으니 안구건조증 있는 것 당연하고 삼백안이 심하기 때문에 재수술 시 과해보일 가능성 있음. 테이핑이나 손으로 만져서 두 겹 없애는 것 괜찮음. 피부 늘어지지 않았음.
현재로서는 수술할 명분이 부족. 짝눈 맞추자고 하기엔 큰 수술. 일주일간 두 겹이 한시도 사라지지 않을 때, 본인 의지가 확고할 때 오면 수술 가능. 그렇게 해야 추호도 후회가 없고 괜히 했다는 생각이 안 듦
재수술로 명성이 높으신 분이라 그런지 상당히 권위적. 보자마자 반말 시전에 환자의 말을 자르고 자신의 소견을 나열하심. 현실적인 의견을 주셨으나 상담 태도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별로였음
[라포레]
지방이식 1차 66(60+부가세 6)(필요 시 2차 33)+절개+눈교 176=242.
오른쪽 안구가 더 돌출돼 위가 푹 꺼졌고 쌍꺼풀 라인이 두꺼워서 두 겹 되는 것. 눈매교정 살짝 더 해줘도 되는 눈. 쉽지 않지만 그리 어렵지도 않은 수술. 미소라인처럼 걱정할 필요 없다. 재수술은 기존 절개(안에 실이 있음) 풀어서 하는 것이므로 더 깊게 자국 날 걱정 필요 없음. 지방이식할 때 수면마취 1-2분하고 부분마취로 진행. 2번 내원하여 실밥 제거하는데 복부는 일주일째, 쌍꺼풀은 5일째에 실밥 제거
[그리다]
절개+눈교+지방이식. 150+100+지방이식 1차 80(필요 시 2차 40)
삼백안 원인은 윗눈 뜨는 힘 약해서 눈동자 위로 살짝 올라감+눈 아래 살짝 꺼짐 채우면 올라가서 개선 가능(다른 병원에서는 이를 두고 회의적인 입장). 큰 붓기 1-2주 회복되나 개인차 있음
실장님 쌍꺼풀이 개인적으로 너무 두껍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이 병원은 화려한 라인 취향인가 생각했고, 상담하면서 슈링크 얘기가 나와서 어떤 시술인지 물어봤는데 그건 검색해보면 나온다고 말해서 별로였음
[가로수]
비절개 눈교 200
수술방법?
- 양쪽 비절개눈매교정. 이미 돌출안구인데 지방이식하면 너무 불룩해짐
비절개눈교는 근육 안 보고 감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부작용 가능성 높다?
- 비절개 눈교뿐만 아니라 눈매교정 자체가 감각에 의존하는 수술. 그래서 경험 많은 의사에게 받아야
눈매교정 부작용 (눈 당김, 두통, 이물감, 정면 응시 어려움 등)? a/s 할 시간 없음!
- 눈 뜨는 힘 아주 약한 사람들이 과교정 확률 높음. 이미 쌍꺼풀이 있기 때문에 과교정하게 될 확률 낮음. 세게 잡아당길 필요 없으니까
눈 두 겹 되는 현상 수술로 개선 가능하지만 시간 지날수록 노화로 인해 필연적으로 재발?
- 본인 의견은 다름. 피부 쳐짐은 가능. 그 때 절개 또는 거상
삼백안 교정 효과?
- 현재 눈매교정했지만 (잘 안 됐거나 노화 등 이유로) 눈 뜨는 힘이 약해서 눈동자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살짝 올라간 상태. 100% 장담은 못하지만 개선의 여지 있음. 실제로 원장님이 눈에 라인 잡아주니 완화되었는데 눈가 피부가 올라가서 그런 건지 모르겠음
눈두덩이 불룩&쌍꺼풀 너무 깊어서 부리부리해보임. 비절개 눈교 특징?
- 개인차. 주로 두꺼운 피부에서 발생. 절개가 오히려 서너 배 많음. 나는 이미 쌍꺼풀 있어 걱정할 것 없음
절개 자국 사라지는지?
- 불가. 이미 생긴 흉터
비대칭 맞출 수 있는지?
- 데칼코마니는 안 나오지만 짝짝이 맞추는 것 어렵지 않음. 오른쪽 눈 소세지를 왼쪽 눈에 맞추고 싶으면 지금보다 라인 1mm 가량 올려야 눈 떴을 때 지금 마음에 들어하는 왼쪽 쌍꺼풀만큼 라인 보일 것
인라인으로 바꾸고 싶은데?
- 몽고주름 앞트임할 때 제거해놔서 잘 안 들어갈 것임. 그러나 눈꺼풀 덮이면서 거의 그렇게 보일 것으로 예상
수면마취하는 이유?
- 수면마취하고 10분 정도 수술 후 깨워서 양쪽 확인. 잘 안 됐을 경우 바로 다시 들어감. 수면마취하는 이유가 최대한 변수를 줄이기 위한 것임. 부분마취는 아프기 때문에 환자가 눈에 힘을 잘 못뺌. 그러면 변수가 생겨 수술 결과 좋지 않을 수 있음
수술 소요 시간?
- 10분. 마취 포함 30-40분. 마취 깨는 시간+눈 확인+잘 안 됐을 경우 다시 하는 것 포함 넉넉 잡아 1시간
회복기간?
- 수술 1-2일 후가 제일 붓고 1-2주면 자연스러워짐. 재수술이라고 해서 더 붓지 않음
사후관리?
- 붓기주사와 레이저. 주사는 1개월, 레이저는 3개월 이후 가능. 1년 안에 풀릴 경우 마취비 30만원만 지불. 3년만에 나타나서 무료로 해주세요 하면 안 됨. 그동안의 경과를 모르니까. 그래서 Follow-up 1개월-3개월-자유 텀으로 필요. 대개 3개월이면 문제 여부 판정
지금껏 발품 판 곳 통틀어 원장님 태도나 상담 분위기가 가장 맘에 들었음. 피곤하거나 지친 기색 없이 열정적이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그리고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려는 듯한 인상을 받음. 원장님도 맘에 들고 비교정 눈교 전문이라 끌리지만 여기서 하고 과교정됐다는 댓글을 몇 개 봐서 약간 불안하긴 함
실장님은 기가 좀 센 느낌이지만 불친절하지는 않음. 다른 사람들 말 들어보면 영업 심하게 한다는 데 필자에게 그러지는 않았음
[김한성 성형외과]
비절개 눈교 180+10%=198
비절개 눈교 부작용은 감수해야 할 리스크. 교통사고 나지만 차 몰고 다니는 것에 비유.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다른 것이며 발생 가능성 드물고 생기더라고 극심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 본인이 편하고 싶다면 매몰해야
삼백안 개선 안될 것임
쌍꺼풀 짝짝이 데칼코마니처럼 맞춰줄 수는 없다
상담하며 보니 필자가 너무 걱정이 많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1년 정도 경과를 지켜볼 수 있을 때 수술하는 것을 권장함
밤에 잘 때 눈 감김은 1년째 돼야 가능할 것. 두통 있을 수 있고 안구건조증 심해질 가능성. 비절개 눈교 환자가 1-3개월까지는 불편함 호소하다가 6개월째 되니 불편함 사라졌다고 얘기함
수술 소요 시간은 1시간 전후. 환자가 수술 도중 눈을 얼마나 잘 떠주느냐에 달림. 회복 기간은 큰 붓기는 2-4주, 잔붓기는 6개월까지 빠짐. 2주 되면 화장 가능. 사후관리는 붓기주사와 레이저 제공. 풀리면 2년 안에 무상, 5년 안에 50%. 수술법 바꿀 경우 150 정도.
원장님이 미소라인 원장님처럼 나이 좀 있으심. 가능한 수술 옵션을 네 가지 정도 알려주시고 수술로 개선될 수 있는 부분과 한계점을 명확히 알려주셔서 신뢰가 감. 수술 실패했다는 얘기가 거의 없고 (댓글 한 개 봄) 안전을 추구하시는 것 같음. 실장님이 동네 아줌마처럼 소탈하시고 수다스러우심. 그래서 말이 좀 많다고 느낄 수 있지만 대신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음. 시간 넉넉할 때 가는 게 좋을 듯
이외에도 자연주의, 대학병원 다녀왔지만 대학병원에서는 수술 권하지 않았고 자연주의는 쓸 것도 없을 정도로 그냥 태도가 별로였어서 후기는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