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ㄴ 쌍수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솔직히 처음 데스크에 왔다고 이야기하고 대기하면서 여기에서는 수술 안해야겠다고 마음 굳혔어요. 데스크에 앉아있는 분들이랑 제 상담해주신 실장님이 다들 강남성형미인 아시죠? 그냥 다들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약간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물론 저도 성형수술 생각이 있어서 간거지만, 다들 화려한 쌍꺼풀에 오똑한 코에 갸름한 얼굴에 광대는 없고, 그런데 또 그게 너무 티가나고, 한 10명정도 되는 직원이 다 그렇게 생긴거 보니까, 아... 내가 지금 내 얼굴에 뭘하려 하는건가 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던 것 같아요. 거기서 상담하는데, 실장이 하도 당일 예약하라고 그래야 이벤트가격이다고 강요하고 그러길래, 부모님께 허락받아야 한다고 몇시까지 연락주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아무래도 성형외과이다보니 실장의 얼굴도 꽤나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