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앞트임 수술은 어떤 것인가요?
예성형외과 박 선재 원장
이 수술은 원래 자신의 눈 길이가 아닌 부분을 의사가 인위적으로 찢어서 눈으로 만들어 주는 수술이 아닙니다. 어감이 마치 짼다는 느낌이 나는 말을 사용해서 일반인들에겐 상당한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앞트임이란 태어날 때 유전적으로 원래 정해졌던 눈의 길이를 되찾아주는 수술이므로 인공적으로 눈을 찢는 수술이 아닙니다. 눈의 앞쪽에 누구나 눈곱이 끼는 위치에 붉은 색의 살이 있는데 이 부분이 전체 양의 50-80 % 정도가 보여야 아름다운 균형이 있는 눈이 됩니다. 어떤 분들은 거울을 보고 자신의 눈을 보면 그 붉은 색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앞트임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습니다.
Q2. 앞트임 수술을 해서 눈의 붉은 살이 보이면 징그럽지 않을까요?
예성형외과 박 선재 원장
그런 마치 외눈 세상에서 두 눈을 가진 사람이 이상하게 보이는 것과 같이 자신이 정상에서 벗어난 상태로 살고 있어 정상의 눈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그 붉은 살을 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반 정도 보여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인체의 신비 중 하나가 부족해도 이상하고 과해도 이상하다는 것이죠. 키가 1 미터가 안된 성인이 이상한 것처럼 2 미터가 넘는 사람도 우리가 보기에는 그렇게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죠. 눈의 붉은 살은 미적으로 반에서 삼분의 이 정도가 보일 때 동양인에게 가장 아름답습니다. 모든 예쁜 눈을 가진 연예인들은 이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붉은 살이 다 보이면 약간 인상이 강해지고 하나도 보이지 않거나 부족하게 보이면 멍하고 눈이 답답해 보이게 됩니다.
Q3. 앞트임 수술을 하면 흉이 보이지 않나요?
예성형외과 박 선재 원장
이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의사들은 그냥 수술하면 나중에 흉이 보이지 않는다고 쉽게 말하지만 자신이 수술한 사람의 흉이 정말로 보이게 될지 안보이게 될지 정확히 예측해 주는 의사가 좋은 의사입니다. 수술 방법에 따라 흉은 두 가지로 남습니다. 하나는 맨 얼굴로 보아서 흉이 눈의 앞쪽에 살짝 남게 되는 수술법인데 교과서에 있는 표준적인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수술하는 의사는 어린 학생, 피부가 어두운 사람, 남자 등 흉이 잘 생길 사람을 주의해서 가려서 수술을 해주어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기본적으로 이 방법으로 수술 해드렸습니다. 만족감은 거의 95 % 정도이고요.
또 다른 방법은 제가 요즘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흉 자체가 생기지 않는 방법으로 이는 흉이 만들어 지기는 하지만 그 위치를 바깥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 시킴으로써 체질에 관계없이 흉이 생기지 않게 하는 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이 제가 보기에는 월등히 우수해서 저는 요즘 거의 이 방법을 애용합니다. 제 환자 분 기준으로 흉에 대한 만족감은 월등합니다. 수술해준 저도 흉을 못 찾을 정도니깐요.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수술을 하는가는 의사가 결정을 할 문제지만 요즘은 환자도 이런 정보를 인터넷 등으로 많이 접하는 것 같아 저의 경우는 환자분들에게 가능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있는 실정이고요. 설명을 해드리면 많이 좋아하시죠.
Q4. 앞트임은 눈 사이 거리가 너무 가까워 보이지 않을까요?
예성형외과 박 선재 원장
앞트임을 단순히 생각하면 눈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말 같습니다. 앞트임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_ 눈 사이의 거리는 조금 변하는 듯 마는 듯 하지만 눈매가 바꾸어 지게 하는 정도의 앞트임
2_ 눈 사이 거리도 중간 정도 변하고 눈매도 변하는 정도
3_ 눈 사이 거리가 상당히 변하면서 많은 눈매의 변화가 있는 정도
입니다. 이때 눈 사이 거리 보다 사람이 먼저 인지 하게 되는 것은 눈매입니다. 이것이 변화를 유발하는 것에 대해 탁월한 안목을 가진 의사를 만나는 것이 훨씬 중요한데 그 이유는 3 번 정도로 눈의 길이를 변화시킬 사람은 실제 앞트임하는 사람의 10 % 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Q5. 앞트임에 대해서 꼭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예성형외과 박 선재 원장
앞트임은 칼날의 양면과 같습니다. 정말 잘 하는 의사, 안목 있는 의사를 만나면 눈매가 정말 예뻐집니다. 하지만 미적 안목이 적는 의사 분을 만나면 반대로 오히려 잘못했다고 후회하기 쉽습니다. 서산에서 서울에 올라오셔서 얼마 전에 수술 받으신 분이 저의 이 말을 들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겁니다. 그 분은 두 사람의 성형외과 전문의의 서로 다른 의견으로 고민을 하셨던 분으로 이 경우에 딱 해당하는 분이죠. 그리고 앞트임을 수술 하시는 의사 분들도 흉이 없고 눈매도 자연스럽게 나와서 누가 봐도 잘 한 것을 알 수 있는 앞트임 수술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학회, 논문 등을 많이 참조해서 환자분들이 의사의 노력 부족으로 나중에 고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국 의사란 환자가 기뻐할 때 그 존재 가치가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죠. 의사는 환자의 인도자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