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난주 토욜날 코랑 눈수술 했거든요.. 이제 8일 됐네요..근데..짐 너무 우울하고 후회되요..
제가 코가 매부리라서...코수술은 나름 만족하는데..
눈 때문에 지금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넘 우울하고 걱정되서 잠도 안오네요..
전 원래 쌍꺼풀이 있었거든요...근데 앞부분이 가려져서 꼭 속쌍꺼풀처럼 보였었지요..앞은 안 보이고..뒷부분은 보이구요...원래 쌍꺼풀 라인이 6~6.5미리정도 된다고 하시더군요..그리고 눈이 부어 보이는 것 같아서..이번에 코수술하면서..눈도 같이 물어봤었는데요..몇군데서는 쌍꺼풀은 하지 말라고 하고..몇군데서는 하면 눈이 커질거라고 해서...욕심이 지나쳐서 수술을 했는데요..(사실 주위사람들은 지금도 이쁘다고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요..그야말로 제 욕심이었죠... 넘 후회되요..ㅠ.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건지..ㅠ.ㅠ 상담할 때는 뒷라인 높이는 그대로 하고..앞부분의 가려진 라인만 높이는 걸로 했었는데요... 수술하기 전에 상담하면서 선생님한테 라인을 조금 더 높이면 많이 오버스러울까요..?? 라고 물었더니..아니요..그러시면서..라인 잡으시더니 그대로 라인을 그려 버리시더군요..제가 뭐라고 더 물어볼 기회도 없이 너무 순식간에 결정되어 버렸어요..ㅠ.ㅠ 그냥..그래도 괜찮다고 하시면서...ㅠ.ㅠ 그래서 제가 절대 오버스러우면 안 된다고..자연스럽게 해야된다고...이렇게 하면 자연스러운 거 맞냐고..물었더니..절대 오버스럽지 않다고..자연스러울 거라고 하셨지요..ㅠ.ㅠ
그리고는 바쁘신 듯 나가 버리셔서..달리 더 상의도 하지 못하고..찝찝한 기분으로 수술실로 들어가서..다시 말씀 드리고 싶었지만..왜 그랬는지..다시 주눅이 들어...암말도 못하고 수술을 받았답니다..ㅠ.ㅠ
전 눈이랑 코를 같이 해서..더 많이 부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암튼..끝나고 나니까 괴물이 따로 없더라구요..라인도 무지 높고..ㅠ.ㅠ 그래도 처음에는 코랑 같이 해서 더 많이 부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았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는데요..아무리 쳐다봐도..라인이 넘 높아요..이거 붓기 빠지면 많이 낮아지는 거 맞나요..?? 아님 전 재수술 할 거에요..벌써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야 되다니..넘 우울해요..(혹시 지금 눈 수술 생각하고 계시면..수술하시기 전에 귀찮게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도..꼭 선생님이랑 충분히 상의하고 수술 받으세요..많이 물어보시구요..그냥..어영부영하다가..지나가면..저처럼 무지 후회하게 되요..ㅠ.ㅠ) 이제 8일째니까 앞으로 붓기가 더 빠지는 거 맞죠..?? 아직 붓기가 꽤 있는 것 같긴 하거든요..그리고 붓기 빠지면서 라인 낮아지는 거 맞나요..?? 많이 낮아져야 하는데...ㅠ.ㅠ
전 아주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는데..ㅠ.ㅠ 너무 두꺼워서 표시나는 거 정말 싫거든요..안 한 것 같더라도..자연스러운 게 좋은데..ㅠ.ㅠ
왜 수술 직전에..그런 이상한 욕심을 부렸는 지 모르겠어요..ㅠ.ㅠ 정말이지 넘 후회되네요...
이건..완전히 신세 한탄이 되어버렸네요...ㅠ.ㅠ
암튼..제가 궁금한 건 붓기 빠지면서 라인이 많이 낮아지는가 하는 거에요..지금 라인이 꽤 높은데 과연 낮아져도 자연스러워질까요..?? 그리고 앞으로 한참동안 붓기 빠지는 거 맞죠..??
그리고 최악의 상황으로 재수술을 한다면..라인 낮추면서 자연스럽게 수술할 수 있나요..?? (제가 부분절개랑 앞트임 했거든요..)
제게 희망을 주세요..다들 처음에 부담스럽더라도 자연스러워지는 거 맞죠..?? 넘 우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