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수술하고... 실밥풀고 열심히 찜질하고 있는데 너무 우울하고 내일 출근하는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원래 겁이많고 "생긴대로 살자" 이런식이었기때문에... 수술은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는데 눈이 점점 쳐져가서 눈을 좀 덮고 그래서 쳐진 눈지방제거만 하고자 삼성동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고 수술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상담후에 그러면 속쌍거풀로 하고 쳐진 눈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제가생각하기에 쌍거풀이 어울릴지않는눈이기때문에 저도 속쌍거풀이 그저 가벼운 선하나정도.... 표시도 잘 나지않는 정말 속쌍거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과는 완전히 달라서 테이프 떼는순간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쌍거풀 라인이 생겨있고.. 그것도 아주 두꺼운......병원가서 따졌더니.... 걱정말라고.. 다 들어갈거라고 하는데...지금도 줄어들긴 했지만 쌍거풀라인이 보이는게 너무 싫습니다. 자연스럽게 눈만 약간 커지는 그런 느낌을 바라고, 그것이 충분이 이야기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성형외과에서 말하는 속 쌍거풀은 제가 상식선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너무 속상해요--되돌릴수도 없고. 제가 정말로 쌍거풀 라인이 들어갈수 있을지...좀 기다려봐야 하는건지, 재수술을 벌써 생각해야 하는건지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