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쯤 성형수술을 했고 10월쯤까지는 모양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을 뿐 아무 이상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이상하게 비염끼가 너무 심해지고 오른쪽 코를 풀어도 풀어도 누런 코와 코딱지가 너무 많이 나오고 숨 쉬기가 힘들었습니다.
원래 비염이 이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는데 처음에는 제가 감기관리를 너무 소홀히해서 이런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두어번 찾아갔고 성형외과에서도 원래 비염이 그렇게 심했느냐며 이비이후과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축농증이 의심되어 새로운 이비인후과에서 들은 소리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문제는 코딱지가 많이 나고 자주 막히던 오른쪽 코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는 왼쪽 코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최근에 코수술 받으신 적 있냐고 하시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왼쪽 코 안쪽 점막이 일부 붙어버려서 왼쪽 코 공간은 너무 좁아지고 반대로 오른쪽 코 공간은 너무 넓어지면서 지금과 같은 증상이 생긴 거라고 하셨습니다. 코성형 후 상처회복 과정에서 잘못하여 점막이 붙어버린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성형 후 코모양이 예뻐진 것도 아닌데 덩달아 코 조직까지 붙어버려 숨 쉬기까지 힘들어졌으니. 코점막이 손상되었다는 얘기는 많이 봤어도 코점막이 붙어버림 건 진짜 무슨 경우죠. 난감하고 두렵습니다.성형외과 측에 얘기하면 책임을 져줄지. 어떤 반응일지 너무 무섭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