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날 코 수술 예약했어요.
나름 많이 알아보고 믿음가는 병원에서 코로 유명하신 원장님께 상담후 바로 날짜 잡았는데,
원장님만 놓고보면 상당히 믿음이 가는데, 예약후에 성예사에서 코 성형후기들 보다가 벌써 정신병 올거같네요ㅋㅋㅋ
아무래도 성공적으로 수술하신 분들보다는 나름의 불편함? 부작용?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으려고 오시는분들이 더 많을테니
그런분들의 글이 더 많이 보이는거라고 감안해도 도대체가 코 성형후 재수술없이 만족하고 지내시는 분들의 글을 찾기가 힘드네요..
작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모양이 변해서, 모양을 바꾸고 싶어서 부터 크게는 염증에 구축에 우울증 오시는분들도 있고..
저의 경우 콧대는 높은데 코끝이 약간 복코라 무보형물로 코끝만 비중격+귀연골 써서 수술하기로 했고 인공물을 안쓰니 부작용도
그만큼 없을거라 위안삼으며 나름 안전하게 수술한다는 판단하에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비중격+귀 연골로만 수술하신 분들도 향후 코끝 쳐짐, 연골이 비치는 등 그 나름의 부작용이 또 있더라구요.
그리고 비중격 연골썼을때 코끝의 그 딱딱함?을 못견뎌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구요.
비중격+귀연골로 수술하신분들 중(성형 했으니 코끝이 그 전처럼 말랑하지 않은건 당연하다치고)그 외의 불편함 없이, 재수술 없이 성공하시는
분들은 거의 희박한가요?
재료나 수술방법이 뭐가됐든 코 수술은 하고나면 정말 무조건 재수술들 하게되나요?
그리고 비중격으로 수술하면 그렇게 적응하기 힘들고 불편함을 느낄만큼 코 끝이 많이 딱딱해지나요?
코 수술하고나면 일정기간(1-2년 이후)이 지나도 전처럼 쎄게 코풀기, 코 파기, 코에 난 피지나 트러블짜기 같은 일상적인것도 아예
불가해지나요?
자기는 돌아가면 코 성형 절대안한다, 코 성형은 1차가 없다, 옆 사람이 한다면 뜯어말린다, 코는 건드리지마라 라는 글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지금 뭐에 씌어서 저도 코 성형을 너무 덜컥 결정해 버리는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나름 코에 불만이 있어서 이 부분이 성공적으로 해소되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지만 아시다시피 코는 한번 손 대는 순간부터 본연의 코로
절대 돌아갈 수 없잖아요.
여기 글들 보고있자니 2번, 3번씩 수술하시는 분들이 내가 되지말란 보장이 없고, 혹시나 성공적으로 되더라도 '10년차에 부작용오시는
분들도 있던데 언젠가 나도 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문득문득 하면서 살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다 때려치고 싶어요ㅋㅋㅋ
내일까지 심사숙고해서 고민해보고 정 계속 불안함이 더 크면 예약금 버린다 생각하고 취소할 생각이에요.
저처럼 비중격+귀연골로 코 수술하신분들 솔직한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