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첫수술 받았다가 정병와서 다 개박살내고싶었던 시기도 있었고..
재수술하기 무서운데 망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에 불안했던 시기도 있었고..
이렇게 살바에는 재수술해서 편하게 살란다 이런 과정까지 겪어서
지금은? 재수술받고 부목대고 있음
코수술 알아보는 예사들이 정말정말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주면 좋겠다 싶은게 있음
솔직히 나도 코수술을 이미 두번이나 받은 사람의 입장으로
코수술 하지마!!!!! 라는 말은 못하겠음 개인 만족이라 하지말래도 할사람들은 또 다들 할것임
그래서 차라리 병원 알아보는 예사들한테 도움될만한 것들을 말하는게 낫다 생각했음
사실 부목대고 집에서 쉬고 있어서 시간 많아서 그럼
개덥고 습해서 밖에 나가서 산책도 못해^^
원장님 '미감'이라는건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거야
미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름, 그래서 원장님들마다 미감의 기준이 다 다름
후기 2-3개 정도 보고 상담 받아보고 수술 받아서 잘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진후기는 원본으로 올린건지 포샵해서 올린건지 모르기 때문에
정말 1분 1초가 급해서 병원 알아보는게 아니라면
손품팔때 최대한 시간을 여유롭게 두고 관심있는 병원의 모든 후기를 보면 좋겠음
이유 : 내가 바로 후기 제대로 안보고 수술대 누워서 내가 싫어하던 코로 수술 받은 사람임^^
미감이라는 건 개인적인 느낌으로 좋다, 별로다로 나뉘어
이건 실력이 좋다 별로다랑은 정말 다른거야
미감이 좋다 :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에 가깝다 (내가 봤을 때 예쁘다)
미감이 나쁘다 :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봤을 때 별로다)
이걸 후기 사진을 보면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손품에 공들이면 좋겠어
유명한 병원 추천해주세요? 우리집 앞 구멍가게도 추천해줄 수 있음
나는 자연스럽게 하고싶었는데^^ 그냥 대형이고 코로도 많이 가는거 같길래 갔다가^^
의사 누가 잘하는지도 몰라서 실장님이 자동으로 연결해준 원장님한테 상담받고^^
코수술 했더니 내 의견따위는 전혀 반영이 안되고 피노키오를 만들어놨음
그래서 재수술은 자연스럽게 받음..
자연스럽게 하려고 원장님마다 후기를 미친듯이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후기 닳때까지 봤음
후기 볼 때 팁 : 원장님들마다 코끝 (비주 교정하는 정도), 비순각 이런 느낌이 다 다르니까
그부분 모양과 라인을 유심히 봐
상담을 갔을 때에는 '원장님이 추천해주는 재료와 수술방법',
그리고 '원장님이 비추천 한 재료와 수술방법' 이걸 비교해봐야 하더라
나는 첫수술때 이런걸 안하고 무턱대고 수술부터 받았던 사람임
상담 다닐 때 팁 : 상담 많이 다니는 거? 전혀 문제되지 않음, 오히려 많이 다녀보는 게 좋음,
왜냐하면 원장님들이 거의 오차도 없이 동일하게 말하는 내용이 있는데
외에 재료나 추가되는 수술방법이 원장님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음
예를 들면,
1. 비중격 사용이 가능하고, 귀연골 한쪽만 쓸게요
2. 비중격이랑 귀연골 같이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열었다가 안될 것 같으면 기증늑 쓸게요
3. 비중격 사용 불가능해요 자가늑 쓸게요
(이게 가장 대표적인 예라 이걸로 예를 들겠음)
이런식으로 나오면 여기서 어떤 원장님을 선택해야 할지 어렵겠지
그럼 1-3번 원장님들의 후기를 보면서 어떤 재료를 많이 사용하는지 봐야함
3번은 자가늑 주로 사용해서 수술하는 원장일 가능성이 높음
그래서 자가늑 수술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1-2번 의견이 있기 때문에
상담을 더 다녀봐야 하는 거지
이런 거 때문에 상담 전에 내 코가 어떤 상태인지 (구조적인건 원장님이랑 ct찍은거 보면서 확인해야함)
내가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상담을 다니는 게 정말 좋음
예를 들면, 복코로 예를 들어볼게
1. 콧망울 뚱뚱해 = 복코 (연골묶기, 지방제거) -> 이렇게 해야하나?
2. 코가 펑퍼짐해 = 복코 (연골묶기, 지방제거) + 콧볼축소(필요시) -> 이렇게 해야하나?
3. 콧망을 뚱뚱하고 콧볼도 두꺼워 = 복코
이런 코는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약간 더 얄쌍하게 교정해야함 - 실리콘을 좀 높게 쓰거나 늑사용을 피하기 어려울수도 있겠다 -> 이렇게 해야하나?
이런 내용을 공부하면서 정리해 놓고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더라
이번에 재수술 때문에 상담 다닐 때 나는 이렇게 알아보고 다녀봤는데
내가 아는 부분에 대해 원장님이 확인을 해주고,
내가 몰랐던 부분에 대해 원장님이 설명을 해줘
이럼 나한테 과하게 추천한 원장님이 누군지
나한테 필요하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준 원장님이 누군지 알 수 있었음
종종 원장님이 내 코로 실험을 하려는건가 싶은 상담 내용도 있었음
재수술인데도 말이야!
후기가 마음에 들어도 원장님 상담이 안 끌리면 그 병원은 일단 패스하는 게 맞는 것 같아
나는 첫수술도 자연스럽게 하고싶었던 사람이야ㅠㅠ
그래서 이번에 재수술을 결국 자연스럽게 했어...
자연스럽게 많이 하는 원장님들은 상담 때 굳이 안 해도 되는 건 필요 없다고 딱 말해주더라...
그니까 자연스러운 후기가 많은 원장님들은 환자 코로 모험을 잘 안하는 것 같다 느꼈음
결론 : 어플, 카페, 성예사 이런데서 후기 많이 보면서 내 코에 대한 상태와 코수술에 대한 정보를 계속 찾아보는게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