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내내 왕따로 지냈어 우리 지역은 중소도시라 한 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였고 그래서 내가 왕따였다는 소문도 빨리 퍼졌음 그래서 나는 조용한 친구들 밖에 사귀지 못했어 물론 조용한 친구들에게 불만을 품은 건 아님 갈 곳 없는 나를 유일하게 받아준 친구들이었으니 적어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근데 수능 치고나니까 나도 평범한 사람들과 평범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이 얼굴로 대학가면 또 소문 때문에 힘들어할게 뻔하니까 재수하면서 성형을 해서 아예 다른 사람으로 살려고 왜냐하면 성형은 그 회복기간이란 게 있으니까... 근데 문제는 성형비용 재수비용 둘다 부모님이 지원해주지 않아서 알바하면서 벌어야하는데 성형시기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겠다 또 성형하면 바로 알바 쉬어야하는 건 매 한가지라... 난 적어도 타지까지 내 소문이 나는 걸 바라진 않거든
눈(쌍꺼풀, 사방트임)이랑 코(매부리코, 콧볼, 복코) 성형할건데 계획을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