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광대 수술하고, 기대한만큼 효과가 없어서 거의 4~5년 고민하다가 드디어 재수술 함.. 내가 재수술 결심할때도 광대 1종만 재수술한 후기는 많이 없는 것 같아서 도움되라고 써봐 ㅋㅋㅋ 솔직히 나이가 더 먹어서 해서 그런지 재수술이라서 그런지 아님 예전 첫수때 기억이 미화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번이 훨씬 더 힘든 느낌임
당일: 수술하기 전날까지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당일에 병원가서 수술대에 누우니끼 갑자기 눈물나려함..ㅠ 마취과 선생님께서 잠드시면 입 소독하고 수술할거라고 안심시켜주시다가 갑자기 잠들었음 그러다가 마취되서 잠들고 깨보니 회복실이었는데 난 너무 아팠음.. 진짜 너무너무 아팠음.. 안아팠다는 예사들 많은 것 같은데 글보니까 난 너무 아팠음.. 그래서 계속 무통주사 놔달라고하고 오전 수술이었는데 오후 6시에 병원에서 나옴.. 퇴원할때 병원에서 오늘은 물만 먹으라고 해서 아무것도 안먹었는데도 배가 안고픔.. 그냥 너무 너무 아픔.. 진통제 먹고 잠듦.
1일차 : 어제보다 더 부움.. 원래 내 얼굴이 어떤지가 기억이 안날정도로 부음... 금식 10시간에 어제도 물밖에 안마셨는데도 별로 배가 안고픔. 그래도 약 먹어야하니 뉴케어랑 마시는 요구르트 사다 놓은거 먹고 약먹음.. 여전히 뼈가 너무 아픔.. 입술 쪽이 감각이 없어서 마취된것처럼 만져도 아무 감각이 없음...
2일차: 어제가 역대급 붓기라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보니 더 붓고 우리 평소에 붓는것같은 붓기가 아니라 땡땡한 붓기임.. 만져도 말랑한게 아니라 딱딱한 붓기임.. 진짜 얼굴이 터질 것 같고 눈 옆으로 멍이 들어서 아이라인 그린 것 같음. 입술은 여전히 감각이 없음... 오늘부터 산책가능하다고 해서 산책할 예정.. 병원에서 오늘부터는 마시는 요구르트나 포카리스웨트보단 죽 먹으라고 해서 미음먹음.. 여전히 입맛이 없음.. 도대체 이놈의 붓기는 언제쯤 빠지는건지 하루종일 거울만보게 되고.. 재수술 괜히 했나.. 하는 후회도 엄청 많이 됨...
3일차: 병원가서 샴푸 받고 옴. 개시원힘..병원에서는 많이 안부은 편이니 너무 걱정말라하지만,, 진짜 가족들이 아예 나를 못알아볼정도로 부음... 병원에선 도대체 어느정도 되야 많이 붓는다고 하는 지 모르겠음 ..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계속 역대급 붓기 갱신중.. 눈옆에 멍은 노랗게 빠지는 중... 그리고 멍이 점점 내려오는건지 볼쪽도 멍이 노랗게 들어있음. 내가 수술한 병원은 3일차부터 일반식하라고 해서 오늘 계란찜에 밥 천천히 씹어먹음.. 맵고 짠거 먹으면 안된다고하는데 3일동안 죽같은거만 먹었더니 자극적인 음식이 땡김. 입술이랑 이빨 감각이 없는게 제일 신경쓰이고 불편함... 그리고 두통이 너무 심함... 병원에 물어봈더니 5일차까지는 두통이 대부분 있다는데 첫수술때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엔 진짜 그 관자놀이부터 눈가뼈까지 아픈 두통이 한번씩 너무 심해서..걱정됨.
이왕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거 수술결과라도 좋았으면 좋겠는데..난 아직 관자부터 턱까지 다 부어있어서 라인이 예쁘다거나 이런 걸 못느껴서... 결과에 대해선 아직 말을 못하겠음.. 내가 원래 광대가 툭 튀어나와서 재수한게 아니라서... 지금은 수술전으로 돌아가고싶다는 맘도 있고.. 그땐 그래도 입벌리고 맛있는거 ㅁ거고 생활하는데는 자유로웠던 것 같아서... 혹시 늙어서 수술해서 회복이 늦나 싶기도 하고 생각이 엄청 많아지는듯 ㅋㅋ
병원은 붓기 좀 빠지고 결과 좀 나오면 정보줄게.. 지금은 엄청 붓고 멍도 많이 들어있어서 답답할뿐..ㅋㅋ 지금은 뭐 너무 부어서 수술이 잘 됐는지 어쩐지도 모르겠다.. 아직 3일차밖에 안되서 이게 당연한거일수도 있지만..ㅋㅋㅋ 그래도 또 궁금한거 있는 예사들은 질문 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