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3(금) 첫타임 수술
사실 수술하는것보다 나는 출근시간에 지하철 두번 환승해서 병원가는게 더 힘들었음..
담당 원장님이 디자인 해주실때까지만해도 덤덤하고 웃으면서 이쁘게 잘부탁드린댓지만ㅋㅋ
수술대 눕자마자 눈물이 또르륵 흐르면서, 갑자기 너무 무섭고 간호사쌤한테 나 살수 이쬬?!?ㅠㅠㅠ 이러면서 찔찔 짜다가 마취 들어감.
마취깨니 이미 회복실이고, 완전 눞혀진게 아니라 상체가 약 30도? 45도 정도로 침대가 세워져있어서, 정면 거울에 내얼굴이 보였는데, 칭칭 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웃겼음ㅋㅋ
원장님 들어오셔서, 수술 잘 됐고, 산소 포화도가 좋아서, 원래는 6시 30분까지 물 마시면 안되는데, 5시 30분부터 물 마셔도 된데서, 기분 째짐ㅋㅋㅋ
친한 동생이 데리러 와서, 동생 차 타고 가는 길에 그냥 딥슬립 때림.
집 도착해서, 남자친구랑 다른 동생까지 다들 놀러와서, 새벽까지 같이 떠들고 놀다가 감ㅋㅋ
대왕쿠션 등 뒤에 받히고, 상체 좀 세워서, 땡기미하고 딥슬립
08/24(토)
점심쯤 일어나서, 배고파서 단백질 쉐이크+단호박죽 먹고 땡기미 풀러줌
맨날 얼굴살 없는 모습 보다가, 띵띵 부은 얼굴보니깐 너무 낯설었음ㅋㅋㅋㅋ
근데, 첫날 둘쨋날은 아플거래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진심 단 한순간도 아픔이란걸 느껴본적이 없음.
점심 먹고 1시부터 얼음찜질+땡기미 1시간 꼈다가 30분 풀러줬다가 반복.
입이 손가락 한개정도 들어갈만큼만 벌어지는것 빼곤 불편한점 없었음.
08/25(일)
자고 일어나보니 역대급으로 부음.
하지만 역시나 통증은 없었음.
밥잘 묵고, 가글 생각날때마다하고, 얼음찜질+ 땡기미 1시간 꼈다가 30분 풀러줬다가 반복해줌.
가래가 자꾸 끓어서 ㅠ 물을 좀 많이 마셨음.
08/26(월)
땡기미 끼고 그대로 출근.
사무직이라 사람들이 히잡 쓰고 출근한거냐고 웃겨죽는것빼곤, 불편한건 없었음.
점심시간때도 원래 다이어트 중이라, 다이어트 식단인 쉐이크+단호박죽 먹었음.
회사에선 얼음찜질은 못하고, 땡기미 꺗다뺏다만 반복함.
퇴근 후 집에서 얼음 찜질함.
노란 멍이 눈가+입가에 옅게 올라옴.
08/27(화)
붓기가 아~~주 조금 빠지기 시작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함.
얼음찜질 그만하고 온찜질로 바꿈.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할수 있을때 자주 자주 해줬음. (회사에서도...ㅋㅋㅋㅋㅋ)
08/28(수)
붓기가 빠지고 있구나~~ 라고 느껴지기 시작함
온찜질 시간날때마다 해줬음.
항생제 등, 병원 처방 약 다 먹음.
저녁에 산책 1시간 함.
아직 일주일 안되서 양치하면 안되고, 가글만 해야되는데, 못참고 결국 살살살, 입안에 꼬매논 실 안건드리게 양치함ㅠㅠ
이가 뽀송뽀송해지는 느낌!!! 엄~~청 개운함!!!
08/29(목)
노란색 멍이 좀 더 노랗게 변함.
멍빼고 붓기빼는데 온찜질이 좋다길래, 온찜질을 좀 더 열심히 함.
저녁 산책 1시간 함.
대놓고 양치시작함.
원래 흡연자라, 흡연 1개피 해볼라고 시도했는데, 윗입술이 얼얼한 느낌이라, 담배가 잘 안빨림ㅜ (한달동안 술담배 안대는데...말 잘 안들음..)
08/30(금)
회사사람들이 붓기 많이 빠졌네~~ 라는 얘기함.
실제로 매일매일 일어나면, 붓기 빠지는게 티나게 보였음.
온찜질 회사에서도 틈만 나면 함.
저녁 산책 1시간 함.
08/31(토)
병원에 경과보러 다녀옴.
붓기가 빨리 빠져서, 실장님도 원장님도 깜짝놀램.
CT도 찍었는데, 확실히 광대를 엄청 집어넣은게...보였음.
케어 받는데, 시원한 뭔가로 얼굴 롤링해주시고, 팩같은것도 했음.
09/01(일)
아직 입이 100%예전처럼 벌어지진 않지만, 치킨도 먹고, 일반식을 폭식때림.
온찜질 틈날때마다 자주 해줌.
이제 겨우 9일차인데, 엄마가 광대 없어지니, 깜찍해졌다함ㅋㅋㅋ
기대된당 큰붓기 다 빠지는 그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