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한지 반년 정도 되었는데, 처짐, 남은 살들 때문에 얼굴이 토마스 기관차 느낌이야. 옛날에는 살이 뼈에 붙어 있는 느낌이라면 이제 중인부가 븡뜬 느낌과 실제로도 그렇게 보여서 이쁘지 않고 이상해
거울보면 우울해 질거 아는데 계속 보게 되고
기분 좋은 일, 열심히 하루를 살다가도 드문드문 처짐 부작용 때문에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
요즘 너무 삶에 의욕이 없고, 일어나서 거울보는게 끔찍해
그렇다고 살기 싫다는거 아니야..외모보다 더 소중하고 지켜야 할것도 많고 감사할것도 많아서 내 삶이 좋아
근데 수술후 처짐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 받는게 지속되다 보니 슬럼프에 빠진것 같아.
리프팅 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붙는거처럼 조금더 노화를 더 늦출수는 있을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생각만 해도 지친다.
지금 연애중인데, 성형 전이나 후나 아껴주는 남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전보다 더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이 없어져서 여자로써 매력이 떨어지는것 같아. 과거가 성형전이 그리울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웃프다. 그때도 사각 광대 엄청나서, 평생의 컴플렉스 없앨거라고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수술했는데ㅋㅋㅋㅋ
외모 족쇄한테서 벗어나고 싶어.
어디 말할 곳도 없어서, 그냥 여기에 적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