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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청소년기까지 예쁘지 못했던 나... 거울 앞에 너무 오래 서 있다 인생 망했어요

물괴 2019-04-08 (월) 04:14 6 Years ago 5985
거울 앞에 너무 오래 서 있었다는 책,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제 이야기 같을거에요....

다만 저같이 외모에 예민한 사람이
청소년기까지 적어도 이런 외모였으면....
한창 공부하고 인격 만들어갈 유년, 청소년기에
외모집착으로 보내지 않았을거에요....


저는 수능이 끝나고 대대적 외모 업그레이드
다이어트, 양악, 치열교정으로
겨우 사람이 된 여자에요.
이제 쌍꺼풀 수술만 하면
외모가 다 완성된답니다. 주변에서도 그리 말하고요

저는 외모 관심이 아주 많아요
하지만 무쌍에 안경쓴 눈 때문에
인스타에서 하는거처럼 꾸밀수없어서 슬퍼요


사실 더 큰 문제가 있는데...
수능을 마치기 전까지, 아니 양악하기 전까지
저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렛미인 보셨으면 아실거에요.
양악 계획중이거나 양악수술하신분들
얼마나 큰 아픔 속에 살았는지요...

저는 그 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시잖아요... 치열 조금이라도 틀어져있으면
인상에 엄청 영향주는거요.

기업에서도
무쌍이나 복코 사각턱까진 용서하더라도
눈에 띄게 틀어진 치열은 비선호할걸요...


영구치가 올라올 때,
앞니 대문니가 나비치아로 났어요.
ㅇㅇ이빨 이렇게 났다고
그래서 알았어요ㅠㅠ

주변 친척들도 어른들도
정상적으로 난 남동생이랑 비교하니까....
괜히 일찍 교정 안시켜주는 부모님이 미웠어요.
결국 양악까지 시켜주시고 큰돈대주신건 감사하지만....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 막은 셈인데...ㅠㅠ
상처는 제가 다 독박쓴거잖아요.


거기다 먹성이 좋아서 통통하기까지 했어요
초6이 60키로 초반대였으면 말 다했죠.

지금은 그때 찔 살 다 쪘는지
아무리 쪄도 53키로 넘은적이 몇년간 없지만(키168)
어릴떈 아니었어요....

마른애들은 그때도 이쁘단 얘기 들었는데...
저는 왜 하필 그때 살이쪄서ㅠㅠ

살빼고 복권긁고
가슴이랑 골반쪽은 변화가 없어서
잭팟터진거나 마찬가진데도....


어짜피 수능끝나고 독하게 다 빼버릴거
중학교떄 어설프게 다이어트한다고
다이어트강박이랑 식이장애 비슷한게 왔어요
위경련인지 교복치마가 불편해서 공부에 집중도 안될정도였고
(지금도 좀 많이먹었다싶으면 위부터 불편해요. 위가 작은듯)

기면증 비슷하게
진짜 아무리 자도 하루종일 졸리더라구요....
교정한 이후에 대학가선 싹 사라진거보면
아마 치열때문에 개구호흡이 생겨서... 그랬을거같기도 해요ㅠㅠ


결국 수능? 입시?
물론 제가 특이한 전공을 선호해서
(국숭세단광명상가 이하랑 예술전문대에만 개설된 전공)
그쪽으로 부모님이랑 진로 마찰이 있어서
공부집중이 안된것도 있지만....

그냥 집근처 대학에 그 과가 있어서 왔어요
신입생때 과수석을 했어도 아무도 안알아주는 그런....
대학에서도 전공성향 그런걸로 마찰이 좀 있었구요
상도 몇번 받고 실기로 성과는 거뒀는데...

무력증이 너무 와서 수료상태로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ㅠㅠ

이 전공을 선택하기까지 10대를 보낸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냥 SES달리기 노래처럼
끝나지 않을 달리기.... 지겹고 힘들고 숨만 턱끝까지차는






지금은 그래도 키가 크고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체형에
무쌍연예인 닮았다는 이야기도 많이듣고...
단아하게 이쁘단 말도 들어봤네요
하튼 그쪽취향인 분들은 나름 예쁘다 할수도있는 외모에요

남자도 적진 않았고, 최근엔 적극적으로
저희지역에 있는 이공계 명문대들이랑도 연 잇고 있거든요...
뭐 예선통과는 한것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그냥 내 눈이 무쌍이 아니었으면 더 예뻤으면
그렇게 끝나지 않았을거같고....
이번에 벚꽃보러가기로 했는데
피크를 앞두고 정리당해버려서 울고있어요ㅠㅠ



썸이 그렇게 가고
속상한마음에 부모님이랑 한바탕하고...
부모님이 먹고살거 이야기하니까 더 화가 나고 북받쳐요...

전공관련 프리랜서로 잠깐 일도하고
경험도 없는데 한프로젝트에 100받은적도 있어요.
요즘은 최저가 올라서인지...
일자리가 잘 없네요ㅠㅠ 있어도 급여조건이 별로고

사실 부모님세대라든지 저보다 나이많은 8X년대생까지
프리랜서라는 개념이 생소하긴 하죠...
그건 이해하지만...ㅠㅠ
입시 망한거부터 생각나서 괜히 우울해요


인스타보면 나랑 비슷한 학교 졸업한 사람들
다 어떻게 무슨 회사는 다니던데
나보다 외모가 나아서 그렇겠구나 싶고....

이젠 눈성형만 하면 되는데
그 돈을 구할 일조차 못하네요...
사실 휴학하고 알바할때 벌긴 했는데
그때는 남친사귈때라 신나게 써버려서ㅠㅠ


새로 벚꽃 보러가기로 한 사람도 있는데
지나간 인연들만 자꾸 맘에 쓰여서
너무 슬픈 밤이네요


다른 여초어플에도 올렸는데
제가 성격이 하자래요ㅠㅠ
물론 저도 그들이 절옹호해주지 않으니
뾰족하게 나간것도 있지만....

그저 누군가가 위로해줬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도 제가 이렇게까지 아픈건 모르실거에요....

렛미인 지원자들 과거영상처럼
서럽게 울고있어요ㅠㅠ


어차피 전 서른이 되기전에
죽을 생각이었거든요....
아마 양악 다이어트 아무것도 하지않았다면
저는 20대중반이 되기 전에 생을 마쳤을거에요

더 이렇게살다가 그냥 죽을까 하는데
영정사진 이렇게 남기기 싫어서....
그래도 살아야하나싶고ㅠㅠ

인스타보면 다 봄날이라 웃는데
저는 왜이리 슬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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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루 6 Years ago 6 Years ago Address
그나저나 여기 핫플레이스네여ㅋㅋㅋㅋㄱ이렇게 어그로끈담에 포인트벌어서 수술비 보태는것도 방법이네여 참고로 위로해드리는거에여
마르코마린 6 Years ago 6 Years ago Address
컴플렉스가 심해지고 특정한 어떤것에 집착하게되면 스스로도 무너지는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와 자신감을 찾았길 바래봅니다.
콧볼츅쇼 3 Years ago 3 Years ago Address
2년전 글인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성형부작용은 아니어서 다행이에요 수술 잘 되셨길 바라요 내 가치는 내가 알고 내 잠재력은 내가 믿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시길 남 시선에 예민해지지 않는법을 배워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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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valuation Cn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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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지금껏 받아본 상담 중 가장 친절한 원장님. 상담 받기까지 3개월 걸렸으나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듦. 질문거리 가져갔을 때 귀찮은 내색 없이 다 대답해주셨고 내 얼굴에 맞는 모양과 수술방법을 잘 설명해주셔서 수술하기로함. 기증늑 예상하고 갔는데 씨티찍어보니 비중격이 커서 늑 안써도 되겠다 함. 상담 전 문자로 보내주신 후기사진 중 원하는 모양 들고 갔음. 최대한 자연스럽고 콧대도 많이 높이고 싶지 않았는데 나에게 딱 어울리는 모습으로 잘 들고 왔다고 해주심. 화려한 코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하셨는데 해달라면 해주겠지만 약간 말리는 느낌? 각 얼굴에 어울리는 코로 수술해주신다는걸 알 수 있음. 결론적으로 비용도 예상보다 크게 높지 않았고 원장님 미감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잘 맞았으며 수술방법 (비중격+귀연골+복코교정+실리콘+코냥)이 마음에 들었음.
Photo Reviews
Nose job - 쉬즈한의원 신촌점 Cmt 0 View 22 Like 0
콧대 조금 높이고 싶어서 수술은 싫고 매선 시술했은데 효과 1도 없음 ㅠ 아.. 정말 허위 광고 아인가 싶어요 두번했는데, 시술 직후 붓기 때문에 높아보이고 아프기는 겁나 아팠음 ㅠ 아.. 녹는 실이라고 했었는데 제발 다 녹아 없어졌길 바랍니다
41 Minutes ago
Facialbone job - 서울페이스21치과병원 Cmt 0 View 25 Like 0
1년전에 무턱이 너무 보기싫어서 큰맘 먹고 턱끝전진술했었어! 지금 예전사진과 비교해보는데 확실히 다르네ㅋㅋㅋ 턱끝도 양악이라 생각해서 성형외과보단 양악전문 치과 위주로 병원을 알아봤었어 그래서 선택한 곳이 서울페이스였고.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후회하지 않음! 일단 정한울원장님이 되게 친절하셨고 내가 원하는 추구미를 잘 들어주셨어 난 자연스러움을 추구해서 엄청 많이 전진하진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야금야금 몰래 이뻐진 느낌...? 근…
50 Minutes ago
Eyelid job - 티에스성형외과의원 Cmt 1 View 45 Like 0
마취 확인 없이 수술을 진행하였던 상황에 대해 후기 남깁니다. 마취가 안된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되었고 바늘이 여러개 들어올때 고통스러워 마취가 안되었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음에도 자꾸 무시하시고 마취되어도 그렇게 느끼는 환자들이 있다며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눈꺼풀을 뒤집고 나서야 눈이 떨리니까 마취 안된걸 확인하고 급하게 마취약을 높여 투여하여 환각 상태에서 수술 받았습니다. 끝나고 사과 한마디 없었으며 마취 기운으로 구토가 심해 늦…
1 Hours ago
Petit/Laser job Cmt 0 View 24 Like 0
결국 돌아옴 티타늄/인모드 중에 그래도 티타늄이 진짜 효과좋움 근데 진짜 짧음 ㅋㅋ 돈만 있다면 계속 받고 싶음 아프지도 않음 올리지오 같은 너낌 인모드는 개아픔 멍도 심하고 다신 안함 효과 x 결국 지흡 예정ㅇ미
1 Hours ago
나랑 주변인들은 꽤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성예사 글들을 못 보고 수술 들어갔거든.. 근데 내가 한 병원 성예사 리뷰들이 다 너무 안 좋아서 걱정돼ㅠㅠ 어떤지 한 번만 봐줘 특히 쌍커풀 아래에 빨간 패인 점 같은 것들이 좀 생겼는데 혹시 쌍커풀 흉터라는 게 이런 거 말하는 거야..?
1 Hours ago
Bodyshaping job Cmt 0 View 70 Like 0
벌써 지흡3개월이 지났네요 솔직히 지흡 진짜 너무 만족합니더 ㅠㅠ 시간없으시고 드라마틱한 효과 원하시는분은 무조건 ㅇㄱㅈ탑라인으로 가야해요ㅠ 수민실장님이면 더 좋을것같아요 필요없는 시술 수술은 절대 강요X 이수술을 계기로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는중이고 너무 좋습니다 ❣️❣️❣️ 다들 지흡 생각중이시면 압구정탑라인 적극 추천합니당 ~~~~~~~~
1 Hours ago
Eyelid job Cmt 2 View 83 Like 0
이틀전에 자연유착으로 수술하고 왔어 첫 수술 자연유착 + 눈매교정 한지 8년정도 됐고 풀린지는 3년정도됐는데 이제야 재수술했어 회복기간때문에 절개하기가 두려운 상태였고 병원에서도 자연스러운거 추구하시고 자연유착만 해도 충분하다 하셔서 또 자연유착을 했는데 막상 하고나니깐 또 풀릴지.. 절개를 할걸 그랬는지 걱정되네 그래도 라인은 괜찮은거같아?
2 Hours ago
Jawline job - 이유구강악안면외과 Cmt 0 View 102 Like 0
대학생 때부터 사진에 찍힌 제 옆모습이나 얼굴 각도가 너무 달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턱 때문에 그런 것 같아 치과 상담을 받았는데, 3급 부정교합 진단을 받고 양악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단순 교정만으로도 치아는 맞출 수 있지만, 턱 자체는 오히려 더 나와 보일 수 있다는 설명에 양악+윤곽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광주에 있는 치과에서 양악수술 잘하는 병원 3곳을 추천받았는데, 후기와 수술 결과를 비교해봤을 때 이유구강악안면외과가 가장 신뢰감…
2 Hours ago
Eyelid job - 하니성형외과 Cmt 1 View 190 Like 0
현재 수술 3개월차인데 라인이 자연스럽게 잘 나왔고, 매몰로 해서 그런지 주변에서 봐도 했는지 잘 몰라요!! 전보다 뚜렷해졌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구여 ㅎㅎ 처음 뒷밑트임 할 때 워낙 부작용이 많아 걱정이 됐는데 하고 나니 더 찢어달라할 걸 하는 후회가 남더라구여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ㅠㅠ 지금은 너무너무 만족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예쁜 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ㅎㅎ 만족도 너무 최상이에요!
3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