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볼 땐 진짜 할 필요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윤곽을 진짜 겁나 많이 하더라고?
그리고 20대 초반에 가슴 하는 사람도 많고....
윤곽이랑 가슴은 진짜 몇년 동안 고민해서 해도 부족한데
이제 막 성인됐는데 하는 사람들 많은 거 보고 기함을 했어
또 그 중 잘된 케이스가 또 다른 사람들 성형 욕구 일으키고...
난 실제로 사각턱 + 광대 때문에 고등학교 때부터 윤곽하고 싶어했고
20살 이후로도 몇년 동안 할까 말까 고민하고
병원 상담도 계속 다녔었는데 지금은 포기했어
보톡스 맞으니까 사각턱도 좀 개선됐고
경락으로 광대랑 골격 자체가 개선돼서
전처럼 컴플렉스라고 느끼진 않거든
(근데 경락 받을 때마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 돈 깨지는 거 때문에 스트레스 좀 받지만...)
난 윤곽 안 하기로 결정한 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눈도 눈재수술 몇년동안 계속 알아봤는데
지금 눈이 그렇게 이상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내가 보기에 성에 안 차는 거라서
내가 고치면 지금 이 이미지 잃을 확률이 더 크다고 확신했어
그래서 눈도 안 하려고
내 눈보다 저 눈이 더 예쁜 것 같아
내 코보다 저 코가 더 예쁜 것 같아
이런 가벼운 관점으로 성형하는 사람 중 반절은 후회한다는 걸 이제 알았음
왜냐면 그 예쁜 눈이 나한테 안 어울릴 수도 있는 거고
나한테 어울리긴 해도 그 전에 있던 청순한 이미지가 화려해지거나
귀엽고 수수한 이미지가 화려해져서 그 전 이미지로 돌아가고 싶은데 못 돌아가고 싶은 경우도 있거든
성형해서 이미지가 바뀌면
수술 전 이미지로 바꾸는 거 정말 힘드니까
잘 고민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