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자연스러운 인라인을 원해서 그런곳 위주로 찾았엉
세군데 중에 A병원이 나았고 다들 그렇듯 의사쌤이랑 5분 실장이랑 10-15분 정도함.
다른 곳은 상담실장도 대충봐줘서 ㅃㅇ하고
다른 유명한 ㅇㅇㅋ나 ㅍㄹㅁㅅ 등은 12월 중순에 연락했는데 상담이 1월 15일 이후에나 된다 그래서 걍 1인 개인병원 A에서 하기로 맘 먹고 수술날짜에 병원을 갔삼
여기서부터 ㅈ댐을 감지하기 시작했삼.. 일단가서 예약금 10 만원 제외하고 나머지 결제하는데 윗트임 포함 쌍수 가격으로 결제를 하라했우.
난 약간 띠용한게 윗트임 할지말지 완전히 결정했다 생각 안 했거든 ?
상담할때 윗트임 할까 말까 물어보는데 의사쌤이 안 해도 ㄱㅊ은데 한다하면 자긴 찬성이라함
이 때문에 난 확실히 한다고 정한 부분이 아니여서 수술날 다시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그거 포함 가격 결제해서 뭐지 싶었는데 일단 결제하긴했어(내가 바본가 ㅠㅠ스벌)
상담때 라인 2번 정도 ㅈㄴ 개대충 잡아줘서 수술날 라인 다시 시간 들여 신중히 잡을 줄 알았음.
최소한 원장실에서 10분이라도 라인잡고 이야기할 시간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
하루에 얼굴 몇번이나 보는 그 원장이 날 기억할리도 없고 다시 이야기할 시간이 필요하잖어 당연;;
항생제 주사 맞고 있는데 점심 먹고온 원장이 그제서야 병원에 들어오고 수술실에서 들어가라 하더니
나는 원장실이 아닌 그 수술방에서 의사를 그날 첨봤어
이야기할 시간을 안 준거지
들어오면서 나랑은 인사한번 하고 내 비포 사진을 찍고 라인 잡기 직전까지 계속 간호사랑 딴 이야기를 했어 ( 병원에 커피머신 들일까말까 이딴이야기함 )
그러다가 내 눈 라인 정확히 3번 잡고 첫번째게 젤 낫죠? 이래서 내가 네 대답하고 바로 누워래서 누웠어.
이때도 ㅈㄴ 불안한거야!!
이 의사 내가 앞트임 말고 윗트임 하는건 아는 건가?(앞트임은 하기 싫었어) 그래서 마지막 용기를 내서 윗트임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하며 내가 ‘윗트임’을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부분마취하고 쌍수함.
그리고 내 눈에 칼 갖다대기 전까지는 계속 자기들끼리ㅈㄴ 딴이야기했어 ( 회식 파이브가이즈 먹을까 회 먹을까 파이브가이즈 근데 줄 너무 길더라 이런 얘기함 계속)
다행히 찐수술할때는 닥챠서ㅠ 다행이었음..
수술한지 이틀? 후에 트임 실밥이 위가 아니라 앞에 있다는걸 깨달았어.
그래서 뭐지 ㅅㅂ?? 앞트임 해놨나 싶었는데 이 병원 다른사람 후기를 여러개 보니까 윗트임을 해도 앞트임 한것처럼 실밥을 놓더라?
암튼 매몰 실밥 풀때 병원가서 물어봤더니 실장이 첨에 앞트임 실밥이라고 하더니 내가 엥 저 윗트임 해달라했는데요 하니까 수술방 의사한테가서 물어보더니
아~ 실밥은 앞에 있는데 눈 윗쪽으로 꼬매서 윗트임 맞대요~ 이러는데 아직도 존나 의심가긴해; 위가 트여진것도 아닌거같애 아무리 봐도 ㅋㅋㅋ
여기 의사가 경력 20년 넘어서 존나 자신감 넘치고 밥먹듯이 하는 수술이라 걍 쉽게쉽게 휙휙 하듯 한 거 같긴한데 그래도 여기서 한 내 기분은 좋지 않았음..
지금 수술한지 한달됐는데 솔직히 나쁘진 않아 애초에 자연스러운 인라인 전문이라 티 안 나고 눈감아도 안 보이고 지금도 자연스러움.
근데 뭐랄까...
더 내 얼굴 조화와 눈모양에 신경써서 잘해줄 병원이 분명 있었을듯 싶음.. 결과는 같더라도 걍 신경써주는 척이라도 했으면 내 기분이 이랬을까 싶음
예시를 들자면 내가 수술한 A병원장은 우유식빵 장인인데
그 장인은 존나 그것만 맨나 만들어
근데 내 입맛에 맞는건 밤식빵, 호밀식빵 일수가 있잖어???
걍 딱 그느낌임 기본 실력은 좋지만 내 얼굴 조화, 뭐가 젤 괜찮을지 생각 안 하고 걍 지 하던대로 하는 느낌이었음
예사들아 쌍수할때 원래 이런거야?? 내가 예민한건가
ㅅㅂ 저기 성예사에서 나름 은은히 언급되는 병원이던데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