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글 올리는거 귀찮아하는데 처음 소음순 수술 생각할때 여기 글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올린다. 용기내는데 큰도움줌. 내가 나이 오십에 싱글에 오래된 남친 있슴. 나는 내 솜순이 좀 많이 크다는걸 자전거 많이 타면서 알게됨. 염증나면 정말 며칠을 미칠듯 아픔.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수술결정. 4곳 전화 상담, 2곳 직접 상담 끝에 강남 아닌곳으로 결정.
수술은 수면 마취였고 레이저 수술이었는데 환부보니 꿰멘 자국도 있더라구 좀두꺼운 사람은 환부를 좀 봉합해야하나봐. 마취깨어나니 그냥 수술이 끝났더라. 많이 아프지 않았다.
난 다음 날도 근무여서 출근함. 오피스 근무가 아니라 하루종일 서있을 때가 많은 직장인임. 내가 원래 통감이 둔하다 소리 많이 들어선지 이주 지난 지금까지 거의 아프지 않았슴. 걷는데도 별장 없었고 생활 문제 없었슴. 근데 제대로 씻지 못하는데 많이 불편함. 비눗물이 드가면 안되니까 항문 씻을때도 아주 조심스러움. 이렇게 2주를 더 해야한다는게 고통임. 아 그리고 짓물이 정말 많이남. 수시로 팬티라이너 갈아야함. 이것 이주 된 지금도 장난 아님.
솔직히 첨엔 그냥 펄럭거리는것만 없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돈 들이는거 이쁘게됐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김. 첫주에 내가 거울 비춰보니 진짜 난리도 아니더라 여기저기 갈라지고 패이고 붓고 숭함. 이주 지나니 훨 괜찮아졌지만 솔직히 내가 원한 이뿐 모냥은 아님. 이것도 본판의 법칙이 적용되나봄. 내가 원래부터 한쪽 소음순이 다른쪽보다 내려가 있더라 이건 어쩔 수 없는듯. 꿰맨 자국 때문인지 살짝 갈라진 부분이 아직도 있음. 6주는 되야 모양을 제대로 알 수있다해서 그냥 기다리는중. 화실히 레이저 절개는 회복이 몹시 더딤
수술비는 160만원
와이프분이 마취과 의사이신 거기
여긴 희안한게 냉찜질, 연고 이런거 절대하지 말라하심
그래서 난 처방받을 약이랑 매일같이 항염, 상처회복에 좋은 음식 (호박즙, 강황, 토마토) 먹으려고 노력함.
미용 목적이면 권하고 싶지 않지만 컴플렉스라면 해볼만한 수술인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