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고민고민하다 충동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병원에서 수술받고 날아왔습니다.
어플들을 보면서 손품을 팔았으나 사실 직접 가서 진료하지 않고는 정확한 수술비를 알 수가 없어서
끌리는 곳 가서 했고, 제가 한 수술은 레이저 수술입니다,
여러분도 어플 이벤트를 보며 병원을 많이 검색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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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고 서울까지 꽤 거리가 있어서, 발품을 팔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지 않았음.
이 지역 ㅅㅇㅅ 병원들도 다 알아봤으나, 아무래도 서울이 나을 거 같아
강남**, 의사어플 등등을 통해 검색하여 3-4가지 정도 병원을 추렸음.
성예사도 뒤져보고 네이버 성형카페도 검색하여 많은 자료를 모으고 싶었으나 한정적이기도 하고 특히나 내가 한 수술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이 없는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됨.
1, 내 상태는
왼쪽 소음순이 탄력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왼쪽 소음순이 늘어져있어 용변을 보고 난 뒤, 혹은 다리를 벌리고 난 뒤 그 닿는 불쾌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정리를 해야하는 상태였음.
따라서 아… 한쪽만 정리가 되어도 괜찮겠다 라고 생각을 함.
2. 수술 방식은 절개, 절개+레이저, 레이저가 있었고 병원에서는 흔히 절개와 레이저를 같이 쓰고 있었음.
3. 병원을 추리고 추리다가 ㄱㄷㅂㄹㅅ(후기 많음)와 ㅍㄷ(후기 없음)을 추리게 되었고 두 개 다 상담 카톡을 보냈음.
나는 누군가 보여주려고 수술한게 아니라 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수술을 했기때문에 미용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음.
(후기를 읽어보면 색변화는 수술하는것만으로도 좋아진다고 하여서 더 나아질거라는 생각은 함)
4. 추가금액이 없는 병원으로 고르고 싶었고, 2개의 병원을 상담한 결과 레이저로만하는 병원으로 선택을 함.
ㄱㄷㅂㄹㅅ는 후기가 많고 이벤트금액에 했다는 사람도 많고, 병원 서비스가 너무 좋다고 하였음.
내가 수술한 병원은 단순히 실장님이 좋고 친절하여서 선택함
(소음순 비대칭만 교정하지 않을거다, 옆에 있는 주름을 없앨 수 있다. 음핵수술도 같이할 수 있다, )
5. 나는 최대 120-130을 잡고 갔으나, 실제로 이것보다 많이 나오긴 함.
의사샘은 나에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하였고, 옆 주름 음핵까지 총 3가지의 수술을 권하셨음.
음핵은 덮혀있는 살을 좀 위로 올려주는 수술이라고 했고, 그 생식이의 옆 (대음순과 소음순 사이의 접히는 주름) 주름을 없애는 수술이라 하셨음.
나는 꼭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수술은 안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었다가 그래도 한번하는거 하자. 라는 생각을 했던거 같음.
여튼 내가 생각했던 금액을 오바해서 나오긴 했으나 그러려니 했음.
(사실 모든게 다 심각하지 않다셔서 수술비가 조금 아까울뻔함,,,)
6. 수술은 1시간정도 걸렸고, 회복하는 시간까지 넉넉잡고 2시간정도 걸림.
처음에 왁싱을 하기 시작했고, 링거를 맞다가 수술실로 이동하여 잠이 들었다 끝나있었음.
수술 부위에는 아이스팩이 있었고 수술 간호사??가 와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뭘 팔기 시작함.
(이게 조금 그랬음요..)
수술 전 후 사진 보여주고 잘됐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냥 음 그렇구나… 이런정도로만 받아들여지고
사실상 잘 모르다보니 잘된거겠거니 했음.
관계는 7주?????(너무 안전을 중시하는 병원인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음), 운동, 사우나도 한달정도는 못함.
7. 중요
레이저 수술이라 절개자국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 점뺀것처럼 관리를 해주어야함.
절개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레이저는 이틀정도 얼음팩을 레이저 부위에 대주라고 했고, 하루에 2번 좌욕을 해야하며
연고/혹은 크림을 소음순과 대음순 사이에 듬뿍 발라줘야 함.
크림은 레이저 관리 후에 쓰는 크림이라 이 크림은 구입해야 할 듯.
8. 수술후 첫날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잘 돌아다님. 안에 있는 얼음팩만 좀 힘들었지 (일부러 얼음으로 되어있는? 팬티라이너 구입 안함)
괜찮음.
둘째, 셋쩨날도 부어있는 느낌은 있지만 크게 아프진 않았음.
9. 1주일 후
부기가 많이 가라앉아 이제는 어느정도 모양이 나오고 있음.
열감이나 가려움이 있다는데 크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음.
여전히 관리는 귀찮지만 그래도 칼을 대지 않는 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만족이고,
병원 실장님이 초반에 많이 할인해주신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위안삼고 있음.
병원에서 파는 여러 물품중 몇가지 구입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다 구입했으면 좀 돈아까웠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제일 힘들었던 비대칭은 완전 교정되었고, 더이상 용변을 본 뒤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만족감을 느낌.
의사샘도 친절하셔서 나의 속 상태(염증)도 체크해주시고, 수술 후 관리가 루틴화 되어 이제 귀찮지는 않음.
다만 절개를 했을 때는 레이저 한 뒤 관리가 덜 귀찮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ㅠㅠ
수술을 요약하자면
- 장점 : 레이저 수술이라 통증이 심하지 않는다?? 절개를 하지 않아 심적으로 부담감이 적다.
음핵하면 성감이 좋아진댔는데, 지금은 느낄 수 없어 패스.
- 단점 : 관리가 귀찮다. (연고/크림 바르기, 좌욕하기를 2달 하라고 권장함 - 마치 레이저 후 얼굴관리라 생각하면 됨)
뭔가 병원에서 파는 여러가지 물품들(물론 정말 필요한것도 있습니다)에 대해 마치 장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별로다.
(피부 레이저 끝나고 화장품 파는 느낌이랄까….?)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