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일리나는 미레나랑 비슷한건데 사이즈랑 호르몬 양이 더 적고 비교적 최근에 나온 호르몬 루프야
동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비용 별도 50만원 좀 안되는 가격에 시술했고 5년짜리 시술에 4년 다되어가니 후기를 써보려고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출산후 터울조절이나 무월경 목적은 아니었고 만으로 20대 초반에 혹시나 앞으로 성생활에 예상치 못한 임신이 생길까봐 안심하고 싶은 목적으로 시술했어. 피임약 매일 챙겨 먹는것도 약국 자주 가야하고 약 떨어뜨리거나 까먹고 하면 스트레스라 할짓이 못되더라고. 그리고 피임에 대해 상식이나 경각심 없는 남자친구가 아닌 사람보다 더 많았던것도 생각 굳히는데 한몫 했지.하하…
2년차부터는 어느정도 변화가 없는데, 초기에 생기는 변화가 좀 있고 사람에 따라 변화 자체도 예민함도 차이가 커서 초기에 빼는 사람들이 생기는거같아. 그래도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사람이라면 조금 어색하고 불편한 정도면 일년은 경과 보면서 참고 유지하는걸 추천해. 돈이 싼 것도 아니고 간단한 삽입이면서 남자 포경 수술보다도 배이상 비싸잖아 ㅠㅠ
피임효과) 이건 삽입 직후부터 아주 확실해..!ㅋㅋㅋㅋ 피임 전혀 안되는 남자친구가 말도안되는걸로 협박하고 못헤어지게 하고 윽박질러서 오래 만났는데 다행히 기능을 잘 해줘서 ㅠㅠ 이거 안했으면 아마 맞으면서 애 키우고 있었을거같아 ㅠㅋㅋㅋㅋㅋ
시술 후기) 출산경험 있는 여성은 경부가 벌어져있어서 통증이 훨 덜하다는데, 나는 미출산 여성이라 삽입 전에 자궁 세로 길이 재는 얇은 막대기 삽입 시에 따아끔 했고(그래봐야 몇초야) 카일리나 삽입은 그거랑 비슷하게 불편했어 그것도 수초면 끝나는 간단한 시술..! 그치만 비싼..ㅋㅋㅋ ㅠ 그리고 삽입 전후로 초음파로 자궁 상태를 봐야 해서 요새 초음파가 비싸잖아..? 10만원 이상이 더 들어 ㅠㅠ 그리고 월경 날짜 미리 병원에 상담해서 시술일 정해야해!
부작용) 1.살
이거 살찐다는 사람들 엄청 많은거같은데 호르몬 양 적은 만큼 여러 부작용이 좀 덜한 편인 거 같더라고. 나같은 경우는 드물지만 정 반대로, 살이 너무 빠졌어…. 나한테는 좋은 건 아니었어. 살찔까 걱정 안했던 건 아니었지만 원래 저체중이었던 몸이 아이돌만큼 말라지니 볼품없고 체력도 떨어지고 몇 년을 살찌려고 먹고 운동하고 노력했지만 큰 키에 아직도 앞자리가 4야. 가뜩이나 피임기구를 몸에 몇 년을 삽입하는데, 가임기 여성한테 저체중은 나중에 임신 계획 있을때 위험한 일일거같아서 좀 걱정은 돼. 10키로정도 빠졌다가 그나마 몇키로만 돌렸어. 정말 무시무시하지..엉엉
2.부정출혈
나같은 경유는 시술 후에 반년까지는 주기가 불확실한 부정출혈이 있었어. 원래 생리통은 전혀 없는 수준이었어서 생리통이 없어져서 편하다!!이런건 없었고 기구 들어간 이후로 가끔 날카로운 통증이 있기는 해 찔리는건가..?ㅎㅎㅠ 여튼 부정출혈은 생리량보다는 훨씬 적다보니 라이너로 커버가 되서 나는 생리할때보단 편했어 주기는 없어두말이지. 그러다가 아예 출혈이 없어지면서 2년차부터는 무월경이라고 해도 무관한 상태가 되더라고. 아주 간헐적으로 부정출혈이 있고, 양은 매우 적어서 불편할 정도는 아니야. 무월경은 기대안했었는데 여러모로 돈도 안들고 운동이나 활동 중요한일 데이트에 아무 제약도 없어서 무지 편하네.
나는 5년 되면 교체해서 계속 시술할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