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후기 - 10일간의 고통 끝에 새삶찾은 듯 한 후기
수술 전의 상태는
소음순 양쪽 늘어짐 + 한쪽은 대음순 밖으로 튀어나와서 바지에 찝혀서 화장실 갈때 마다 접어넣음
한쪽 음핵옆 주름이 심해 낑기고 주기적 염증 및 통증 있음.
관련있는지 모르겠으나 질염도 달고 삼
모양도 모양이지만 걸어다니다 낑기고 아파서 공중화장실도 종종 찾아가는 일상이 불편해서 그동안 수술을 많이 고민했음.
무료암검진 받으러갔다가 충동적으로 다음날 수술 결정.
수술 후 처리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하는게 낫다길래
가까운 곳 중 미용시술 주로 하는 프랜차이즈? 병원으로 찾아감.
충동적이었고 병원 비교도 안해서 가격이나 수술기법이 괜찮은건지 확신도 없었기에
당일 아침엔 긴장 100프로 상태로 감.
음핵주름정리? + 소음순 둘다해서 150. 영양제 10짜리도 추가할수 있다는데 안함
전날 저녁 이후 공복 상태로 오픈시간 맞춰가서 수면마취하고 시작
한시간 좀 넘게 걸린듯
마취 풀리기 전 화장실 갔다가 피바다 됨. 아직 아프진 않음.
고통은 마취풀리고 오후에 시작. 처방해준 약 먹을 때 마다 타이레놀 하나씩 더 먹음.
가만있을때 얼얼하고 조금 쓰린건 쌍수 고통과 같은 종류같지만 부위가 부위인지라 움직일땐 쌍수 한 날 물뿌리고 문대는 느낌임.
최악의 고통은 당일~5일차까지의 배변활동임.
소변이 나와서 뿌려지는 순간 불에 닿듯 따가우며 변나오라고 응꼬에 힘줄라치면 꼬맨곳에도 힘들어가서 힘줄 수가 없음.
*꿀팁 ) 수술 전날 부터 수분섭취 최소화. 매운거, 국물 금지.
그렇게 실밥풀기 전까지 일주일간 소변대변 안나오게 참고 1-2일에 한번 힘 안줘도 알아서 나올 지경일 때 몰아눠야 덜아픔.
* 이건 의사분께 상담바람.
난 이렇게 하루이틀에 한번씩만 화장실가면서 갈때 안찢어지는 부엌크리넥스에 흉터연고, 마데카솔 살짝씩 비벼서 물묻혀서 톡톡 바름.
덜아프고 빨리나으라는 내 염원을 담은 소중이 토너 느낌으로..
* 연고 조금 발라도 되냐고 의사분께 물어본 적은 없음.
그래도 배변활동 불순물 덜 묻히고 연고바르고 잘말리고 가니까 이틀 뒤에 잘 아물어가고있다고 칭찬받았음
많이 늘어져서 어려운 케이스였고 지혈이 중요하다란 말 딱지앉게 들어서 당일엔 수건으로 압박하기 엄청 열심히함.
오전에 수술 시작하고 12시에 회복실로 온 뒤로 중간에 택시타고 귀가하는 10분 빼고 자기 전까지 팔빠져라 압박함.
첫날 수술직후 화장실 갔다 피바다 본게 무서워서 당일 집가서는 화장실 참았고,
다음날 화장실 갈땐 개아프긴했지만 피는 생리 닦을 때 정도로 묻었음.
그 이후론 생리 막바지~ 분비물 정도로 급격하게 피 묻는 양이 줄어서 일주일 뒤 실밥 뽑으러갈 땐 팬티라이너만 하고도 별거 안묻는정도.
2-3일차까진 걷는게 가능은해도 많이 불편해서 누워만 있었고 이후 실밥뽑기전에도 따가워서 엉덩이 빼고 애매하게 걸어다님.
근데 실밥뽑으니까 괜찮아짐. 실밥이 찔러서 아픈거였나봄.
*실밥 뽑을땐 한땀씩 5-6땀 있는걸 자르는데 몇개 안돼서 한 2분이면 되지만 생소중이에 실밥뽑는 느낌은.... 18을 18번만 외치면 됨.
그래도 뽑고나면 다음날까지 좀 얼얼한거 말곤 따가운 느낌은 많이 사라짐.
열흘정도 되면 밖에서 볼일보고 돌아다니는거나 좀 걷는 것도 별 상관없어짐.
지금도 화장실갔다가 습관적으로 접어넣으려다 멈칫함.
돈 150의 힘임. 검색해보니 서울 구석 작은 프랜차이즈라 그런지 소음순 음핵 다하는거 치고는 안비싼 편 같았음.
의사는 안친절함. 내 소중이도 완벽한 대칭의 완벽한 av용 소중이는 못됨. 그래도 소음순은 깔끔하게 일자가 됐고 심하던 음핵 옆은 완벽하진 않은데 더이상 안찝힐 정도로 정리됨. 적당한 비용에 걸리는 거 없이 화장실가고 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되서 만족함.
수술 다음날 검진과 일주일 뒤 실밥뽑기 그 이후 검진을 위해 불편한채 이동할거 생각하면 가까운곳으로 가는게 맞는 듯함.
특히 다음날 검진이랑 실밥뽑으러 갈때 멀리까지 찾아가려면 지옥일듯
흉터는 특별한건 안보이는데 아직 얼마안돼서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