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과 선근종, 내막증식증으로 오랫동안 고통받았어요.
특히 배란통이 생리통보다 더 아팠는데, 나중에는 잠을 못잘 지경이 되어 옛날 여자들은 이렇게 앓다가 죽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즈음...
하이푸라는 시술을 알게 되어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전문병원에서 하이푸시술을 받게 되었어요. 너무 비쌌지만 다행히 실비보험을 들어놨던 터라 보험에서 해결할 수 있었어요 (실비가 있다고 하니 좀 과하게 청구한 느낌도 있지만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일반 산부인과에서는 이정도면 적출을 권한다고 하더라고요.
나이도 있고 아이도 있지만 그래도 여성성을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해서 고가의 하이푸 시술을 받았더니 신세계가 열렸어요.
아프지도 않고, 생리양도 줄고, 무엇보다 8개월 뒤에 10년넘게 시도해도 안되던 임신이 되어 늦둥이 둘째를 낳았네요.
지금은 육아가 너무 힘들어 왜 낳았을까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하이푸를 잘 받아서 인생이 달라진 것 같아요.
선근종으로 고생하시는 분, 적출전에 하이푸를 알아보실 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