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다에 고민상담을 받으려고 생각나는데로 주절주절 작성하긴 했는데
저와 같은 증상인 분들이 있는 분들이나
지방이식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객관적인 증상 위주로 다시 정리해봤어요
저는 올해 2월 초에 지방이식을 받았고 자가지방이식이라 뱃살 지방을 뺐어요.
(자가지방이식의 경우 지방을 뺀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살이 밀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저는 약간의 멍이 들었다가 사라질 뿐 다행히 그런건 없었구요)
그런데 지방이식을 받은 얼굴 부위에 문제가 생겼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볼이 푹 파여서 노안이라는 소리를 계속 들어왔고
그게 성인이 된 다음에도, 직장에 가서도 따라오는 스트레스여서 올해 2월에 지방이식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갔구요...
지금은 조금 더 신중하게 알아보고 갔어야 됐다고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시술을 받고 났을 때 나타난 증상을 나열할게요..
- (시술 후) 선풍기 아줌마가 생각날 정도로 얼굴에 지방을 과하게 넣어서 빵빵한 얼굴
-> 회사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스러운 상태
병원에 전화문의 해봤을 땐 지방이 빠질걸 대비해서 조금 과하게 넣었고
이래야 나중에 예쁘다고 일단 기다려보라고 하셨어요
- (시술 후 2개월차) 지방의 양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볼살 쳐지기 시작 & 입안이 울퉁불퉁
-> 지방이 흘러내려오는 느낌으로 볼살이 쳐져서 동안은 커녕 처음보다 더 나이들어보이는 얼굴로 변형 시작
(입안에 (잇몸 안쪽) 울퉁불퉁한 덩어리가 생겨서 자꾸 혀로 건들게 되고 말할 때 계속 쓰임)
병원에서는 계속 같은 답변
- (시술 후 6개월차) 볼살이 더 쳐져서 불독처럼 살이 다 내려온 상태 & 몽우리 만져짐
-> 볼살이 쳐져서 팔자주름이 강조되고 만졌을 때 딱딱한 몽우리가 만져져요
갑자기 병원에서 지방이식은 원래 1년 정도 기다려야 붓기, 뭉침 모두 빠진다고 기다리라고 답변
원하면 사후관리 3회 해주겠다고 함
그리고 시술 후 7개월차부터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 병원이랑 연락은 끊은 상태고.. 회사도 그만뒀어요
흉살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입안에 우둘두둘하게 생긴건 흉살 증상이라고 부작용 카페랑
지식인에서 보아서 지금은 흉살치료 하는 병원 알아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관상 보이는 뭉침이랑 쳐짐은 어떻게 치료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리프팅이나 지방제거를 하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글을 어디서 봐서 선뜻 받지도 못하고 있어요 ㅠ..
부작용이 생긴 이후에 알아보다보니 지방이식이 생각보다 부작용이 많은 것 같아요..
받으실 분들은 조금 더 신중하게 확인해보시고 받으세요 ㅠ...
비슷한 증상이나 치료 받으신 분 있다면 도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