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때부터 비대칭 얼굴형때문에 스트레스받다 치과를 갔는데 교정만으로 어려운 케이스라 나중에 성인되서 양악수술을하라고 추천받았습니다
그래서 미리 교정을 하진않았고 수술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하게되었습니다 ㅜㅜ
아무래도 큰 수술이다보니 성형외과보다 구강악안면외과로만 생각하고 여러 곳을 꼼꼼히 찾아보다 와이구강악안면외과를 찾고 상담신청을했습니다
상담은 3곳 신청하고 와이구강을 2번째로 갔는데 상담실장님도 친절하시고 원장님께서 제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얼굴형을 추구하시고 정확한 설명, 필요한 말씀만해주시는게 믿음이가서 당일 바로 양악+윤곽2종(사각턱,앞턱)으로 수술날짜잡았습니다 ㅎㅎ
-수술전
상담받고 당일에 본뜨고 검사받고 한달전부터 철분제먹으며 먹고싶은거 다 먹었지만 더 먹었어야합니다 .. ㅜㅜ
수술준비물은 병원에 대부분 다 있어서 다이소소스통, 여분속옷, 충전기, 수면양말, 바세린 챙겨갔고
가습기는 집에서 필요해서 미리 준비해놓았습니다
-수술당일
병원에 내원해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실장님,원장님뵙고 수술계획 설명을듣고 엄마랑 인사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마취가스 들어오는게 쫌 힘들다싶다 그대로 기억이없고 수술끝나고 제가 잘안깨서 간호사분들이 계속 깨웠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다른분들 후기보면 마취가스빼야해서 잠 못 자게하는게 힘들었다고 하시는데 저는 졸리진않고 숨쉬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원장님오셔서 상태보시고 수술은 잘되었다고 제가 입이 작은편이라ㅜ 쫌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ㅜㅜ 오늘이 젤 힘들거라고 하셨는데 진짜였습니다 ……
7시에 보호자는 가야해서 야간당직간호사님이 시간마다 오셔서 얼음팩갈아주고 상태확인해주셨는데 밤부터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자주 벨을 눌렀던거같아요ㅠㅠㅠㅠ 석션 해주실수없나했는데 그게 더 안좋다하더라구요 잠을 자도 10분만에깨고 시간이 너무 안가서 시간이 빨리가기만 기다렸던거같아요
-2일차
오전에 소변줄제거하고 붓기레이저받고 원장님 출근하셔서 피통제거했습니다 피통제거할때 느낌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ㅎ.. 그래도 어제보다 조금은 편해졌습니당
오늘부터 뉴케어 먹을수있는데 배도 안고프고 가래끼고 아직 숨쉬기가 힘들어서 안먹었고 앉아서 유튜브보고 잠깐씩 병원 산책을했습니다 밤마다 열이 났는데 밤새 찾아오셔서 아이스팩 계속 갈아주시고 열 체크 해주셨습니다!
-3일차
퇴원하는날! 여전히 코막히고 목에 가래, 앉아서 자기때문에 엉덩이 아픔이 심해서 잠은 자다깨고 자다깼던거같아요 오늘도 아침에 붓기레이저받고 병원산책하고 링겔빼고 원장님 오셔서 상태확인하시고 엄마랑 언니와서 11시쯤퇴원했습니다 약국가서 처방약받고 지하철타기에는 힘들거같아 택시타고갔습니다
좌식소파를 미리 사놨어서 거기서 계속 생활하고 뉴케어를 먹어야하는데 제가 원래 우유 두유를 잘 못 먹어서 거의 안먹었습니다 ..
(저는 구수한맛보다 검은깨맛이 그래도 먹기 편하더라구요)
이제 약을 먹어야하는데 엄청 큰 알약이더라구요 넘기다 토할거같아서 엄마가 절구사와서 다 가루로 만들어 소스통에 넣고 물 조금 타서 먹었습니다ㅜㅜ
가습기는 계속 틀어두고 졸리면 자고 밖에 산책은 아직 무리라 집 안에서만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던거같습니다
-1주차
4일차에 병원가서 소독받고 붓기레이저받고 이제 어린이칫솔로 양치해도된다고하셨습니다 !!
이때가 붓기최고조 코는 반에반뚫렸고 기침이 계속 나올라하고 물 마셔도 입마름이 심하고(저녁에 더 심함) 땡기미하기 너무 힘들어서 거의 안하고 냉찜질만 해줬습니다ㅜㅜ
5일차때부터 온찜질로 바꿔주면서 붓기빠지는게 점점 보였고 얼굴은 땡땡한데 턱은 들어간게 느껴져서 신기했습니다ㅎㅎ
이때 턱쪽에 노란멍이 들었는데 5일만에 사라진거같아요!
산책은 자주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먹질않으니 체력이 아직 안돌아와서 숨이차더라구요 ㅠ (콧물도 가끔나고 붓기로 입이 안다물어져서 침 주르륵) 엄마랑 가끔씩 1시간정도 겨우 산책했습니다
-2주차
드디어 실밥제거하는날!
후기들보고 겁먹었는데 생각했던거보단 안아팠어요 따끔..? 녹는실밥이라 다 제거하진않았습니당 이제부터 입운동 아에이오우 잘해주라고하셔서 자주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실밥빼니깐 확실히 붓기가 잘 빠지는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전 붓기가 짝짝이로 빠져서ㅜ 이땐 아직 잘된건지 조금 걱정되긴했는데 시간이 답이다 생각하고 산책하고 온찜질 땡기미 자주해줬습니다!
이때부터 누워서자고 이제 유산균 철분제도 챙겨먹고 먹는건 부드러운케이크, 계란찜, 냉면육수, 죽(갈진않고 푹 끓여서 안씹고 그냥 넘길수있게), 국(건더기없이), 본죽에서 주는 오징어초무침해서 먹었습니다 맛있더라구용 ㅎㅎ
-3주차
하루하루 붓기 빠지는게 보이는느낌이에용 확실히 아침보다 저녁에 붓기가 없고 산책하는게 효과가 큰거같아요
입운동은 자주 하려고하는데 손가락 하나반?정도 들어가는거같고 이제 죽 종류별로 먹고있고 아빠가 안맵게 라죽해준것도먹고 냉면도 다 잘라서 먹었습니다 ㅎㅎㅎ 이때부터 체력이 조금씩 돌아온거같아요
인중붓기가 오래간다는데 아직 뽈록하고 웃을때 땡겨서 아파요 ㅋㅋㅋㅋ
-4주차
곧 한달차가됩니다! 먹고싶은음식 가위로 잘라서 씹지 않고 삼켜서 잘 먹고 있고 웃는연습도 하고있는데 오른쪽 입꼬리가 덜 올라가서 거울보면서 연습하고있습니당 붓기는 많이 빠졌는데 왼쪽보다 오른쪽볼 붓기가 더 있는느낌이라 산책도 더 자주하려고하고있습니다!!
수술전엔 비대칭이 심했었는데 점점 자리잡는 얼굴을보고 만족스러워서 얼른 붓기가 쭉쭉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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