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민 엄청했다, 의료대란 터지고나서... 수술을 미룰까 생각 엄청했다.
전신마취인데 수술했다가 잘 못 되면,
응급실 뺑뺑이 돌아야 하니까. 최악의 상황도 생각해야지.
너희도 이건 분명히 기억해,
1. 마취과 전문의 상주 안하는 곳은 절대 가지마. (유튜브에만 찾아도 나와 마취과 의사 없어가지고 사망한 사건)
2. 마취과 의사가 있어도 공장형 의사 10명 넘는 곳은 가지마, (마취과 의사가 이리저리 환자 돌아다니면서 본다.)
난 병원 3군데 알아봤다, ㅂㄹㅇ / ㅇㅈㅊㄱ / 서울페이스21
ㅂㄹㅇ은 유튜브에서 보고 신뢰가 가서 예약 잡았는데, 대기시간이 4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하고,
의사도 12명이 넘기에 공장형 같아서 그냥 페스. (비용적으론 가장 저렴했음)
ㅇㅈㅊㄱ 하고 서울페이스21 과 줄다리기 하다가.
서울페이스21 선택했어,
대학병원에서 오래 근무했고 자기 이름 걸고 하는 병원이니까, (참고로 이윤지 남편분)
사고나면 타격이 클텐데 의료사고 나지 않도록 하겠지라는 생각에서 선택했어.
(비용은 가장 비쌋다.)
처음 상담할때 대기시간 1시간 30분 걸렸고,
비용 이벤트 비용이랑 차이 많이 나더라 참고해.
참고로 비용 깍아달라 하진 않았어, 깍았다고 대충하겠냐 만은,
그래도 갑의 입장에서 을의 입장이 되는 것 같으니까.
- 정한울 선생님 무턱 상담
일단 요즘 병원 다 돈벌어야 하니까 친절하긴 하지만, 우린 친절속에서
예리함을 찾아야 하잖아, 의사가 내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서로 다른 쪽을 생각하면 수술이 산으로 가니까,
내가 지금 무턱인데 뒤로 빠져있고 짧은 것이 불만이다 라고 하니까.
잘 케치해서 앞으로 전진하고 조금만 내리면 될 것 같다.
더 내리면 턱이 길어보이고 지금 비율도 나쁘진 않다.
투턱도 개선이 조금은 될 거다. 라고 잘 짚어서 이야기 해주더라.
심플했다. 내가 친절함 하나 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니까.
- 안문영 선생님 눈썹하 거상술
눈썹하 거상술은 원래 다른 곳에서 할라고 했다. ㅁㅊㅍ 성형외과에서
그런데 내가 지방에 사니까, 눈하고 턱을 한번에 하고 싶었단 말이지.
그리고 할 때 같이 받으면 회복도 빠르고...
간단한 수술이니까, 상담이나 받아보자 했는데,
안문영 선생님 상담을 열정적으로 하더라.
이건 뭐 내가 최선을 다 해버리겠다.
원하는 것을 다 듣고 방법을 찾아주려 노력함.
그리고 내가 선택한 단 하나의 이유
뒤트임 권하지 않았음.
굳이 하지 않아도 환자분이 원하시는 것 눈썹하거상으로도
충분히 효과 볼 수 있다고 솔직히 말해서 결정함.
안그랬으면 같은 가격에 눈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 갔을 거야.
- 수술 당일날.
하루 입원하기로 했고,
가서 다시 원장님 상담했는데, 수술 전이라 그런지 상담을 오래 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지
상담실장이 같이 들어가더라? 이거 뭐 말을 빨리 끝내라는 건지... (살짝 기분 안좋았음.)
그리고 내 수술에 대한 데이터를 정한울 원장이 사전에 계획을 세워서 왔다는 것에서 놀람.
무슨 프로그램으로 몇 미리 내릴 것인지 다 정해서 왔더라고.
처음 상담 할 때랑은 상당히 예민한 상태로 보였고,
선생님은 늘 환자랑 같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입아프겠지만
나는 턱수술이 처음인데, 의사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
아무튼 그랬고.
눈수술 안문영 선생님은 두번째 상담에도 최선을 다해서 상담을 하더라.
내가 좀 더 길게 절개를 하면 어떠냐 그러니까.
같은 말 반복하게 만들어도 귀찮아 하는 표정하나도 없음.
예민한 뉘앙스 하나도 없이 진짜 친절함.
(붓기는 더 빠져봐야 알겠지만, 잘 수술 된 것 같아.)
내가 너무 젊은 의사들은 피하는데,
이 사람의 설명이 너무 구체적이고 의학적인 것을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임.
- 입원 후 간호사의 서비스
/ 1인 실
/ 병실 깨끗함
/ 병실안에 세면대 있어서 간단하게 얼굴 씻기나 침뱉기 좋음
/ 중앙반방이라 더워서 에어컨 켬.
/ 너무 실내가 건조함 가습기 있었는데 틀진 않았음
/ 넓음.
/ 간호사들 다 친절함.
일단 내가 살아가면서 병원입원을 몇번 해보진 않았지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성형외과 간호사들의 불친절?
병원의 규모의 차이일까? 아무튼 간호사들 불친절한 것은 알고 있지만,
여기는 의외로 친절했음. (그 무표정의 기계음 같은 말투가 아니고, 친절했어.)
물도 따로 떠다 주고, 휴지도 갈아주고
머리도 감겨주고, 식사도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도 된다고 말해주고.
입원해 있는 하룻동안 안심이 된다고 해야하나.
식당에 있는 벨 누르는 것이 탁자위에 있는데
누르면 바로 와서 귀찮아 하지 않고 해결해줌.
- 수술 후
당일 : 마취 풀리고 슬슬 아픔, 그런데 못 견디고 그런 것 아님. 잠도 잘 잠.(충분히 감당 가능한 고통.)
1일차 : 솔직히 아픈지 모름, 하지만 이 때부터 부어옴
2일차 : 최대 붓기 아프진 않음.
3일차 : 점차 빠짐 특이점은, 아래 이빨의 감각이 없으면서 느낌이 상당히 불편함...
님
로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