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주걱턱과 부정교합이 심해서 매번 치과를 방문했지만 교정으로 안되고 양악수술을 해야하는 케이스라고 했어요 ㅠㅠ
양악수술 안할거면 교정 안하는 게 낫다고 해서 매번 미루다가 턱이 자꾸 돌아가는 부분이 느껴지고 턱에서 딱딱 소리가 들리고 부정교합이 너무 스트레스 받고 옆모습 사진을 보면 길쭉한 얼굴이 자꾸만 보여 큰맘먹고 수술을 결정했어용
양악수술을 하기 전 선교정을 해야하는데 교정과 양악을 같이 하는 곳을 찾다가 경기도에 거주중인 제가 아무래도 교정하면 자주 방문을 해야해서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받고 싶었지만 검색해보니 와이구강외과가 자꾸만 눈에 들어와서 한시간 넘게 걸리지만 큰 맘먹고 와이구강외과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원장님과 실장님의 대화 몇마디로 바로 여기로 결정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다른 곳은 방문하지 않고 바로 예약금을 걸었습니당 미루면 시간만 낭비하겠다 싶어서요 ^^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바로 결정해서 정말 다행이다 싶네요 아니 어쩌면 조금 더 빨리 올 걸 그랬어용 ~ 1년정도 선교정 후 어느새 1년이 지나 수술날이 되었어용
(참고로 교정원장님 항상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봐주시구 치료해주신 치위생? 선생님들 진짜 천사 그 잡채여서 너무 감사했어요)
수술 전엔 후기를 많이 보아서 병원에 기본으로 다 있다고 해서 소스통과 충전기만 챙겨갔어요 수술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독감이 걸려 급하게 주말에 병원에 전화했는데 원장님께서 직접 받으셨는데 근무 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전혀 귀찮은 기색 없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원장님께서 저는 양악과 윤곽 2종을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광대가 하고 싶었는데 원장님께서 그러면 얼굴이 좀 길어 보일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셔서 더 믿음이 갔어요 ㅎㅎㅎ 근데 전 광대가 너무 스트레스긴 해서 그냥 하겠다고 말씀하고 양악과 윤곽3종 진행했습니당 ㅎㅎㅎ><
수술당일 (12/20)
수술 당일 긴장이 하나도 안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되더라구요 입원실에 짐 두고 실장님과 여러가지 얘기 후 실장님께서 긴장을 좀 많이 풀어주셨어요 그 와중에 실장님 얼굴이 너무 작고 예쁘셔서 너무 부러웠,,, ㅎㅎ 그리고 원장님과 수술 전 마지막 상담하는데 뭔가 원장님 얼굴 뵈니깐 좀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원장님만 믿으면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수술대에 누으니 긴장이 됐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누은지 얼마 안되어서 바로 잠들었던 거 같아요 오히려 긴 시간없이 바로 마취를 해주셔서 전 좋았어용 정말 수술은 눈을 뜨니 다 끝나있었고 눈을 떴다는 생각에 너무 감사했어용 자면 안된다는 후기를 봤어서 최대한 자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너무 너무 졸렸어요 원장님께서 얼굴 뵈러 오실 때마다 졸리다란 표현밖에 안한 듯 .. 수술 끝나고 처음 느껴보는 압통이 좀 힘들었는데 차라리 자꾸 졸아서 그 압통을 덜 느꼈던 거 같아용 그리고 전 원래 입으로 쉬는 습관이 있어서 숨 쉬는 건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거 같아용 남자친구가 보호자로 같이 왔는데 오히려 절 계속 깨워주느라 많이 고생했어용 남자친구 없었으면 진짜 계속 잠들었을 것 같아서 보호자가 옆에서 깨워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구 생각했어용 그리고 일곱시에 보호자가 가니깐 갑자기 속이 너무 니글니글해서 토할 거 같았는데 간호사선생님이 침착하게 심호흡 천천히 해보라고 하시면서 절 안심시켜주셨어요 신기하게 진짜 괜찮아졌어요 속 안좋을 때 최대한 천천히 심호흡 해보세요 훨씬 괜찮아집니당!!!! 그리고 새벽엔 계속 간호사선생님께서 오셔서 챙겨주셨어용 전 숨쉬는게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따로 호출할 일은 없었어용 수술 전에 입으로 숨쉬는 거 많이 연습하세용 ㅎㅎㅎㅎ
수술 2일차 (12/21)
호흡에 천천히 집중하고 자다보니깐 어느새 2일차가 됐어용 간호사선생님께서 소변줄 제거 해주시는데 조금 불편하고 아플 수 있다고 했는데 전 그냥 시원했어용 그리고 원장님께서 피통 제거 해주셨는데 그것도 전 제거한다는 사실에 넘 행복해서 그저 시원했어용 조금 불편감이 들수도 있어도 에이 이 정도야 뭐 라고 항상 생각했던 거 같아용 그리고 뉴케어 검은콩맛 주셔서 식사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집에서 뉴케어 바나나 맛이랑 고소한 맛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갠적으로 병원에서 먹었던 검은콩맛이 젤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ㅎ 소변줄과 피통 제거 하고나니 움직일수 있어서 훨씬 살만했어요 새벽에도 잠이 안와서 혼자 계속 왔다갔다 움직였어욬ㅋㅋㅋㅋ 그리고 수액과 진통제를 계속 맞으니 전 입원했을 때가 세상 편했어요 오히려 퇴원하고 넘 힘들었어요,,, 그리고 항생제랑 진통제 맞을 때 속이 안좋아지는데 주사 맞을 때마다 꼭 가습기에 대고 호흡하세요 진짜 꿀팁입니다 ⭐️⭐️⭐️
3일차 퇴원(12/22)
시간이 어느새 흘러 퇴원날이 됐어용
지방에서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늦게 오셨는데 기다리는 동안 붓기케어도 도와주셨어욤 퇴원하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내내 잠만 잤네용 ㅎㅎㅎ 집에 오니깐 확실히 마음도 편하고 살 것 같았지만 ,,,, 약 먹는 게 전 젤 힘들었어요 ,,,
4일차-6일차
저는 양악하고 이때가 젤 힘들었어용 뉴케어 자꾸 먹으니 속이 닝닝해졌는데 그 상태에서 약을 먹으니 계속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용 그래서 최대한 다른 액체종류와 음료를 먹어줬고 약 먹을 땐 토레타랑 먹으니 훨씬 나았습니당 ㅠㅠ 그리고 붓기가 생각했던 그 이상이어서 너무 충격이었고 이게 정말 빠지긴 하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빠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붓기가 심했지만 턱이 들어가있는 모습이 너무너무 신기했어용
7일차
7일차가 되어 병원에 방문해 소독과 광대 실밥을 제거했어용 광대실밥은 정말 아무 느낌도 안났고 소독은 뭔가 소독이 되었다는 것에 괜히 개운했던 것 같아용 ~~ 애기칫솔로 이제 양치할 수 있고 밥 먹을 때마다 웨이퍼를 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어용 ㅎㅎㅎㅎ
진짜 일주일만 지나니깐 살 거 같더라구용
그래서 7일차에서 14일차까진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어용
14일차
실밥만 얼른 제거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실밥 제거하는 2주차가 되었어용 실밥제거가 너무너무 아푸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 정말,,,, 아무렇지 않던데요,,,? 오히려 땡기시는게 더 아프고 아직 감각이 안돌아와서 그런건지 원장님이 잘 제거해주셔서 그런건지 전 정말 하나도 안아팠답니당 아니 어쩌면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 걸수도 있어용 ㅎㅎ
일주차 때랑 비교하니 붓기가 좀 빠지고 있는 것 같긴한데 얼른 더더욱 빠졌으면 좋겠어용 아직 햄스터같지만 벌써 만족스러워서 한달차 두달차 일년 후의 제 얼굴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요 시간이 지나 얼른 후기쓰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네용 수술 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간은 정말 흐르더라구용 우리 너무 걱정하지말구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생각보다 견딜만 합니당 달라진 얼굴 보면 이 정도의 힘듦은 그래도 감사한 것 같습니당 모두들 좀만 더 팟텡입니당~!!!!
4주차
확실히 다들 말씀해주신 것처럼 4주차가 되니 많이 편해졌어요
그래도 뭔가 아직 붓기가 많이 남아있어서 얼른 시간이 흘러 저의 모습이 궁금하네용 ㅠㅠ
그래도 이제는 부드러운 음식을 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밥도 잘 먹고 생각보다 딱딱한 음식이 많진 않더라구요 ㅎㅎ
라면도 많이 먹고 국물종류에 밥 말아서도 많이 먹고 빵 종류도 부드러운 음식 핑계로 많이 먹고 있어요 그리고 떡볶이나 치킨 고기 종류도 가위로 잘게 잘라서 먹는데 너무 행복합니당 수술 하고 칠키로정도 빠졌는데 다시 살 찔 거 같아서 적당히 관리해보려구요 아직 입을 크게는 못 벌리지만 연습해서 입도 더 크게 벌리고 붓기도 싹 빠지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수술하고 일주일동안은 너무 시간이 안간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다 동안으로 변했고 귀엽고 예뻐졌다고 해주셔서 넘 행복합니다 앞모습은 아직 붓기가 있지만 옆모습이 벌써부터 너무 마음에 들고 이가 들어간 게 너무 신기해요,,, 거울보면서 이보는 게 요즘 낙입니다 아직 교정이 더 남아있지만 교정기를 다 뺏을 때 어떨지 벌써 기대중입니다 다들 붓기 빠지면 얼마나 더 예뻐지는거냐고 기대된다고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볼 때마다 사람들이 빠지는 거 같다고 해줍니당 ㅎㅎㅎㅎ 정말 일주일만 버텨봅시당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갑니다 !!! 시간이 지나고 나면 힘들었던 기억은 잊혀집니당 그 만큼 만족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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