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한지 4년차후기
작년에 3년차 후기 적었는데 그때랑 생각이 달라져서 4년차후기를 올리게 됐어
20대 후반을 바라보면서 작년엔 잘 느껴지지 않았던 처짐이 1년사이에 너무 잘 느껴져
당연히 노화로 인한 현상이겠지만 양악 부작용까지 합해지니 남들보다 더 팔자주름이 심하고 턱선은 아예 안보여.
이 나이에 거상 생각도 들고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울쎄라 받으려고 돈도 모으고 있어.
입술이 말려들어가니 옹졸해보여서 입술필러를 찾게되고
코퍼짐으로 인한 스트레스때문에 코성형도 알아봤는데 손품파고 발품까지 팠다가 엎고 다시 손품파고 있는중이야. 어짜피 다시 돌아가도 양악하기로 선택했겠지만 그럼에도 다른 방법을 좀 더 찾아보고 양악하지 그랬어라는 생각이 많이들어.
그때는 부정교합과 주걱턱의 트라우마로 살기 싫을정도로 힘든때라 양악해주겠다는 소리에 덜컥 받고 지인추천이니까 괜찮겠지하고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질 않았는데 그때로 돌아가면 정보를 더 찾아보고 관리하고 그랬을 거 같아
양악을 한걸 후회하진 않아 양악을 하고 트라우마를 이겨냈으니까 다시 돌아가도 하겠지 근데 더 찾아보지 않았던게 후회가 되는거 같아
양악은 처짐 무조건 온다고 생각하고 해야해
얼굴이 더 작아지고 싶어서 혹은 짧아지고 싶어서 양악을 고민중이라면 정말 비추할게 미용목적의 양악은 정말 미용이 아니더라... 양악을 한다고 해서 그 목적이 드라마틱하게 효과가 나지도 않고 뼈를 깎았지만 얼굴살과 턱살이 원래대로 돌려놔
입술이 말려들어가니 얼굴 여백이 넓어지고 코가 퍼져서 사람 인상이 참 맹해보여
결국엔 나는 또 다른 수술을 찾아
양악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