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한달째 되는 날이네요 ,
만감이 교차해요 ,, 이제 슬슬 인내심의 한계도 느껴지고 ,,
정말 한달만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나다닐수 있게 될줄 알았는데 아직도 마스크 쓰고 댕겨요 ㅡㅠㅠ
저는 수술하고 초기에 정말 정말 많이 부었었어요 땡기미 하고 있으면 사방에서 살이 다 튀어나올 정도로요 ,
한달지난 지금 그런 괴물같은 붓기들은 많이 빠졌지만,
여전히 붓기때문에 힘드네요 , 전-혀 예쁜얼굴이 아니예요
거금 1500돈 들여서 한 수술이라 , 솔직히 말하면 수술전 얼굴이 못난얼굴은 아니여서 많이 예뻐질거로 기대했어요 1500이 절대 적은 돈은 아니잖아요 , 근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예전 얼굴보다 많이 나아진 걸 모르겠어요 물론 얼굴형은 많이 달라졌어요 옆광대도 아예 없어지고 붓기살들 눌러서 보면 턱라인도 갸름해졌고 앞턱도 뾰족하게 되고 ,
근데 수술하기 전엔 옆광대 있고 동글넓적해도 예쁘장한 편이었고 동안이었고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붓기떄문인지 잘 모르겠어요 매력이 없어진거 같애요 그냥 긴 얼굴 같아요 코까지 했더니 새같아요 나이도 들어보이구,, ㅡㅠㅠ
아직도 턱밑붓기가 많이 있어서 얼굴도 넘 커보이고 완전 U자라인이예요 광대가 없어지니 윗쪽은 갸름한데 밑에 붓기때문에 하관이 넘 넓어보여요 ㅡㅠㅠ 두달은 지나봐야 이 붓기들이 다 빠진다고 하지만 ,, 붓기만 빠지면 그래도 이쁘장해질거 같은데 ... 빠질거다 빠질거다 믿음 갖고 잇는데, 그래도 자꾸 의심이 들어요 ...
한달째인데도 아직 아침엔 둘리 같고 , 턱쪽 이랑 입안쪽 무겁고 단단한 느낌들어요 , 시간이 지나고 오후쯤 되면 다시 라인 나오고요 ,, 딱딱한 느낌은 온찜질해주면 좀 풀리더라구요 ,
지난주에는 음식물 씹으면 광대 쪼끔 움직이고 소리나서 맘고생했는데 ,, (병원에선 한두달까진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 사람맘이란게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광대에만 온신경이 가있었어요...) 광대에서 소리나는건 그래도 많이 나지긴 했네요 ...
근데 이번주에는 비대칭이 보이네요 한쪽얼굴이 더 커보여요 ...
안면윤곽에 드라마틱한 효과 바라지 말라는 소리 많이 들었지만 정말 그렇네요 ,, 그렇다고 수술한거에 완전 후회를 하는건 아니예요 수술 안했으면 제얼굴에 평생 자신감 못갖고 살았을테니까요 .. 그래도 돈 들인 만큼은 뽑아야 되는데 ... 얼굴이 변하긴 했는데 딱히 나아진 걸 모르겠어요
휴 .. 첨몇주는 하두 붓기가 심하니까 이건 내얼굴이 아니니까 이러면서 맘고생안했는데 점점 붓기빠지고 윤곽이 드러나니까 점점 고민들이 생기네요 .. 여기서 멈추는건 아닌가 하고 ...
여기서 한달째 된 분들 후기보니까 저랑 똑같은 맘고생들 하시는 거 같은데 .. 시간이 약이겠죠 ㅡㅠㅠㅠㅠ 더빠져야 되는데 죽겠어요 ㅡㅠㅠㅠ
그나마 위로하고 있는건 산책하려고 아주아주 오랜만에 캡모자 써봤는데 예전엔 정말 이상했는데 잘어울리네요 감격이예요 ㅋㅋㅋ 정말 하루하루 감정기복 심해서 죽겠어요 ㅡㅜㅜㅜ 어쩔때는 이뻐질기미가 있다가 어쩔떄는 둘리같고 혹부리염감같고 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