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상담이요...
입소문 듣고 잘한다고 해서 찾아간 유명한병원이에요..
그래요.. 수술도 많고 환자도 많이 몰려들어서 바쁠수있겠는데... 그래서 매번 같은말 반복하는게 피곤할수도있겠죠.. 근데 그건 어차피 자기가 선택한 직업아닌가요?
그병원 부장인지 실장인지 하는 사람.....
자기가 원장도 아닌데 왜 그렇게 거만이 하늘을 찌르시는지...
눈은 데굴데굴 굴려가면서 말은 뚝뚝 짤라대면서.. 동문서답이 특기인지.. 본인은 성형수술 해본적도 없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질문하는것을 마치 제가 꼬투리 잡으려고 하는 사람인양 몰아세우는데... 정말 불쾌하기 짝이없더군요.
아니 눈알이 볼링공인가? 왜그렇게 말시작할때마다 신나게 굴려대시는지??? 내 질문이 그렇게 어처구니가없나?
"흉터는 어느정도 남나요?"
"아니 수술안해봤어요? 흉터 남는건 당연한거고요"
"마취는 어떻게 하나요?"
"원장님이 알아서 잘 하세요"
계속 이런식 이여서.. 질문하기 황송스럽더군여..
첨에 상담예약하러 전화했을때도 이사람이 전화받았었는데... "잠시만요" 세번하면서 계속 딴사람 바꿔주기 놀기 하다가 마지막에 받아서는..
"다섯시에 오세요"
"아 그래요? 그럼 제 이름은..."
뚜뚜뚜...
-_- 걍 끊어버리시더군여..
그래..못들었겠지..바쁜가보다... 이름 알필요 없나부지...5시라고 했으니 일단 가보자... 하고 갔더니 이사람 인간성은 불행히도 걱정했던데로 였습니다..
상담실 들어갈땐 빨리 들어가라는건지? 등을 밀어대질안나..
상담끝나고 이사람이랑 10분도 애기 안했는데.. 마치 우리병원 잘나가니깐 바로 수술날짜 잡던가 아님 귀찮게 하지말고 가라는 표현을 온몸으로 해대더니.. 그후로는 무슨질문을 해도 동문서답으로 일관하시더군요.
혼자서 계속 "비율따져서 해주는거에요" "가격은000 이에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나머지 질문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수가없어요" 로 일관하시고.........
애기끝나니깐 벌떡일어나서 카운터로 가서는 나가는데 인사도..아니 쳐다도 안보더군요.
아니 수술전에 이정도면 수술끝나면 죄송스럽고 황송스러워서 병원근처에도 못오겠습니다...???
어이없고 불쾌해서 한마디 할려다가.. 그래도 원장선생님 실력이 좋다니깐.. 수술받을 생각에 참고 또 참고 나왔습니다만... 그병원에서 수술하게 되고, 또 몇번 더 가면서 마주칠 생각하니깐 벌써부터 스트레스받네요.
좀 멀어도 매번 다른 지점으로 가서 받아야되나...
자신이 하는일을 그렇게 싫은 티 팍팍내면서, 손님들은 무시해가면서 일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성형을 떠나서... 그 사람이 참 불쌍하다고 생각됩니다..
쩝...
완전 넋두리네요... 모 병원 부장이라는 한사람때문에 하루를 망친사람이었습니다....
이런글 썼다고 수술받으러갔을때 보복당하는거 아닌가 무섭네여... 모르겠져??-_-;; 소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