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시간이 유수같습니다...벌써 9일째라니. 어제 엄마랑 쇼핑하러 갔다가 모자하나 샀습니다. 야구모자... 얼마나써보고싶었는지 모릅니다. 사각턱이었을땐 야구모자쓰면 무슨 간첩, 공산당같더이다... 그래서 모자쓰는거 좋아하지만 땡볕에도 못쓰고... 그리고 사각턱이면 안좋은거 또하나 앞머리 못내립니다... 앞머리 내리면 완전 사각...그래서 항상 층을 내서 옆머리로...슬쩍 턱도 가리고... 또하나 귀걸이 예쁜거 못합니다..특히 늘어지는 귀걸이.. 왜냐 턱이 더 부각되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 다 해볼껍니다.. 야구모자쓰니까 아직 턱이 통통(좋은말로 통통 ... 실제론 울룩불룩) 하지만 얼추 나쁘진 않습디다... 그리고 앞머리는 한달 지나서 붓기좀 빠지고 갸름해지면 할꺼구요.. 귀걸이는 이미 예쁜거 사놓았고..ㅋㅋ 역시 붓기빠지면 맨날 하고 다닐껍니다...
고통은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맞나요???^^;; 여튼 수술후 1~3일은 고통으로 얼룩져 있고 3~5일은 붓기로 조바심도 나지만 6~7일정도면 어느정도 고통은 사그라 들고 8~9일이 되면 일상생활가능...
아직도 붓기때문에 조바심 나지만 수술후 3일때와 비교하면 신의 은총입니다.. 길어야 6개월이라죠? 혹은 일년...뭐 결국은 빠진다는 그정도 못견디겠습니까.. 지금도 뭐 보는 사람이 이상하다 생각하겠지만...뭐 생활은 가능하니까 살맛은 납니다...
그리고 수술후 자기모습에 대해 약간 기대를 한단계 낮추세요.. 우리나라 의학기술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그렇게 발달한건 아닌거 같네요.. 박경림이 송혜교가 될수없듯이 말이예요...(박경림 안티 아닙니다.. 충분히 매력적이죠~방송인으로서말이예요) 저도 수술 전에는 이정도로 깍으면 되겠지하고 거의 얼굴 반을 감싸고 거울보고 나르시즘?을 느꼈는데... 그거 아닙니다.. 정말 각만 잘라낸다고 생각하시면 되요..커봤자 뼈크기도 2~3센치정도??? 고만큼만 가리고 보심 됩니다.. 그 나머지는 의사의 재량과 능력에 있죠...
하지만 턱에대한 컴플렉스가 뼈에 사무칠정도로 한이 되어 있다면 하세요... 수술! 그것만으로 턱에대한 원망은 사라질거예요... 저도 턱을 깍고 나니 왠지 우쭐해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러네요...ㅎㅎㅎ 그럼 울모두 성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