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니까 성급하면 안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말 예전 얼굴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ㅠ
지방주입 부기 별로 안가는 줄 알고, 수술하고 3일동안 고시원에 있다 집에 들어가려고 했어요. 학교에서 MT간다 뭐 이러면서..
오늘 자연스럽게 다녀왔습니다 하고 집에 들어섰는데 엄마가 제 얼굴을 보자마자 "너 얼굴이 왜 그래?!" 이러면서 난리를 치셨습니다.. 얼굴이 아주 이상해졌다며..ㅠㅠ
그래서 거짓말치려던것(술먹어서 부었다 이런거)도 다 까먹고 넘 놀라서.. 막 울었습니다. 솔직히 고시원에 혼자있을때 거울볼때는 티도 안나는거 같고 더 좋아진것 같았거든요.. 근데 정말 제 생각인가봐여
친구도 얼굴 왜 이러냐며 어디 아프냐고 아픈사람 같다고하고, 엄마는 심술꾸러기 같다고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얼굴이라고 하고.. 저도 그런 얘기 듣고 거울보니까 정말 볼밑부분으로 지방이 내려왔는지 붓기가 내려왔는지 너무너무 이상하더군요..ㅠㅠ
이제 셤기간이라 학교빠질수도 없고, 일주일후에 군대간 남자친구 휴가나오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2주때가 젤 예쁘다고 그런거 같아서 딱 2주 맞춰서 수술받은거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다시 후기 읽어보니까 한달이 됐는데도 안빠진다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주로 그 사람들이 밑으로 지방이 내려와서..불독 혹은 복어같이 되버린 케이스 같더라구요.. 제 경우도 그렇구요..
정말 지금 딱 미치겠다는 말이 뭔지 알겠네요.. 잠도 안옵니다.. 제가 너무 성형에 환타지를 가지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돈만 들이면 다 예뻐질줄 알았어요..
무턱수술도 화요일날 잡아놨는데.. 안하려구요.. 더 이상해질까봐 겁나요.. 예전에 코수술도 했었는데, 그것도 재수술해야 하는데 정말 겁나네요..
돈도 시간도 다 아깝지만, 아까운것보다 제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정말 아무곳에서나 한 것도 아니구 매일매일 성예사 오고, 상담 여기저기 받아보면서 결정한건데.. 그냥 아니면 아닌건가봐요..ㅠㅠ
우선 딱 일주일만 더 기다려보고, 더 빠지는 기미가 안보이면 지방빼려구요.. 우울증걸릴거 같아요.. 인상이 안좋아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