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광대랑 귀족한다고 글 남긴지가 벌써 3일되었네요.
저 월요일에 수술했구요, 오늘 실밥 풀었습니다.
수술 방법은 비고정이었구요,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까 앞광은 살짝 갈고(;) 옆광은 뿌러뜨려서(;;) 집어넣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하루에 두번씩 눈 밑 45도부근을 눌러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자리잡아야한다고.
첨에 들었을때는 이게 왠말인가! 하면서 조낸 놀랬던 것이었습니다! 그도 그럴듯이 비고정이니까 아직 뼈가 붙지 않아서 움직이는게 느껴지거든요, 그 기분 이란 참 ..
뭐라 설명을 해야할지 -_-; 그래도 의사선생님은 어찌나 꾹꾹 겁도 없이 누르시던지요.
지난 3일동안 붕대 감고 있을때는 죽는줄 알았어요.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너무 심하게 부어서 이건 둘리랑 짱구랑 합체 시켜도 이것처럼 웃기진 않겠다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붕대를 드디어 풀었는데 더 가관인거에요. 얼굴 너무 둥그래서 기절하는줄 알았다는. ㅋ
진짜 놀랍고 웃기고 쑈크상태에 빠져있다가 집까지 좀 걸었답니다; 오랜만에 환한 대낮에 외출(?) 하는거라서 기분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더라구요. 그리고 호박즙은 어떻게 구할지 몰라서 편의점에서 죽사먹구요.
현재는 입은 잘 벌어지는데 씹는게 좀 아파요. 그리고 붓기 내리는 주사랑 레이저 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볼이 좀 심하게 통통하긴 해도 아침이랑 비교하면 많이 빠지고 있구요. 이제 드디어 전쟁 시작이네요.
간호사 언니(? 어쩌면 동생 ㅋ) 가 하는 말씀이 다들 자기가 젤 많이 부은것 처럼 느낀다고 그러대요.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 답답했는데 붕대 풀른게 어디냐, 생각하면서 참고 있습니다.
근데 온찜질 전자레인지 돌리기 왜이렇게 귀찮은지.
어찌나 금방 식어버리는지 몰라요. 광대하셨던 분들 며칠이나 있으니까 큰붓기가 가라앉으시던가요? 병원에서는 개인차가 있지만 2주정도면 큰 붓기는 없을거라던데요.
으으~ 심심해서 글 올려봅니다. 성예사 여러분들 모두 예뻐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