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수술한 지 정확하게 7개월이 되었네요. 그렇게 시간이 안 갈 것 같더니...^^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건요, 제가 수술 전에 후기들 막 살피던 때 수술 후 좀 시간이 경과된 후기는 없을까 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
저는 참고로, 사각턱하고, 보톡스 맞은 케이스입니다. (각도 상당했고, 특히 턱 근육이 엄청나답니다..--+)
이제 7개월이나 되었으니 거의 지금 얼굴이 앞으로의 제 얼굴이라 봐야겠죠. 일단 만족도로 보면 70%정도 됩니다. 30% 불만족은 수술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원래의 제 얼굴형에 대한 것이죠. 각진 부분은 완벽하게 깎아서 옆모습은 정말 예술입니다. 사진 찍을 때마다 흐뭇합니다. 흐흣...그런데 제가 원래 하악이 넓었던지라 얼굴 크기가 많이 작아졌다는 느낌은 좀 적네요. 이건 수술로도 어찌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수술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맞은 보톡스의 덕을 톡톡히 봤어요. 저처럼 근육량이 많은 분들은 보톡스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듯해요. ^^
제가 수술한 줄 모르는 주위에서는 다들 얼굴살 빠졌다고 난리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변화는, 예전에는 얼굴 넓어보일까봐 항상 머리를 하나로 묶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머리 푼 게 더 이쁘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는 거예요. 헤헷...
이제는 제가 수술한 것도 가끔 잊어버리게 되네요. 첨에는 입안 상처살이 좀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그 걱정 말끔히 사라졌구요. 물론 턱에 이상 전혀 없구요. ^^
제가 마지막으로 수술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는, 엄청난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거랍니다. 원래의 얼굴형에 따라 결과가 정말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사각턱 수술은 정말 각이 심한 분들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단순히 얼굴이 커서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 만족도가 낮을 듯 싶네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