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욜날 상담받구 어제 바로 지방주입 수술 했어요.
제가 워낙 마른데다 치아교정중이여서 얼굴살만 쪽 빠져서 제 나이가 24인데요.. 진짜 29살까지 되보인다고 얘기 들었었어요. ㅜ.ㅜ
아파보인다는 말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스미골....흑흑..
암튼 계속 먹어서 찌우지 하면서 먹어봤는데 얼굴살은 정말 안찌더라구요...
지방주입 간단한수술이여두 아무래두 다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맨얼굴로 병원갔구요.
병원가기3시간전에 간단하게 누룽지 먹구. 소화 다 시키고 갔어요.. 수술실로 들어가기전에 항생제 한알 주셔서 그거 먹었구요...워낙 병원가는거를 무서워해서 걱정걱정하고 ,, 수술하기전에도 계속 간호사 언니 붙들고.언니 저 무서워요.. 그러면서 계속 손붙잡구...암튼 수술실에 누우니 오른쪽팔에 링겔을 맞더라구요.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수술 아주 잘될꺼에요..^^ 이러시면서 간호사 언니가 마취주사를 넣었는지.. 스르륵 저도 모르게 잠들었구요.
간호사 언니가 일어나세요..하면서 몸 을 살짝 흔드셔서 마취에서 깼어요... 상담하러 간날 어떤분은 마취에서 안깨서 헛소리도 하고 그러시더라구요...그래서 저도 그럴까봐 걱정했는데..다행히도 그러지는 않았다고 그러시는데 몸을 좀 부르르 떨었대요...
회복실로 와서 한 10분정도 누워서 친구랑 얘기했구요. .일어났더니 정말 하나도 안아프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수술하고 나서 아파서 택시도 잘 못잡았다고 하시던데.
전 그냥 얼굴이 좀 땅기는 정도였구요. 배가 살짜쿵 아프고. 암튼 참을 만했어요..
저는 이마.관자놀이. 팔자.턱. 코중간부분. 볼.. 이렇게 전체적으로 다 넣었꺼든요.. 전체적으로 조금씩 넣어서인지 아주 자연스럽구요.. 너무 자연스러워서 빨리 빠져버릴까봐 걱정이네요.. ㅜ.ㅜ 근데 선생님께서 다음주안에 한번 더 지방남은걸로 놔주신다고 하니 조금 다행이구요..
암튼 전 수술 끝나고 나서 벙거지 모자쓰고 압구정거리 다 돌아다니고 쇼핑하고 밥먹고 차마시고..할거 다했답니다.ㅋㅋㅋㅋ 친구들이 다..너 수술한애 맞어?..이럴정도로 멀쩡.. 윽... 근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깐 드뎌 배가 당기는군요...어젠 아무렇지도 않더니..그래도 오늘도 참을만해요.. 거울보는데 진짜 얼굴 어려보이구요..
이대로 붓기 안빠지고 계속 가면 얼마나 좋으련만..
붓기 50%는 빠진다고들 하시니깐...어쩔수없지만..
전 붓기빠지면 지방은 계속 넣어야겠어요...너무 좋아요..
어제 택시 타고 오는데 정말로 몇년만에 들어보는 소리...택시 아저씨가 저보고..고등학생이 이렇게 늦게 돌아다니면 어케...이러시더라구요.ㅋㅋㅋ
진짜 저 좋아서 기절할뻔했잖아요....
아..제발 붓기 지금이대로에서 안빠지고 멈췄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더 시간을 두고봐야되겠지만...지금으로써는 전 아주 대만족이에요...오늘부터 더 많이 많이 먹어서 살찌울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