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턱이랑 광대한지 벌써 68일입니다. 달력에 날짜 써놓구 와 벌써.... 하면서 세월보낸답니다. ^^
지금은 수술한거 별로 신경 안쓰구 여전히 바쁜 일상을 영위하고 있죠. 아침마다 거울보며 화장할때마다 실은 흐뭇흐뭇~~~~
제가 주저리 주저리 글을 올리게 된건, 문득 옛날(?)생각이 나서요. 어젯밤 마트에서 약과를 파는걸 봤거든요. 지하철역에도 왜 하나씩 포장해서 팔잖아요. 제가 수술하구서 4일인가 됐을때요. 집에만 있기 너무 갑갑해서 모자달린 파카입구 목도리 칭칭 두르구 (붕대감고있었거든요) , 혼자 하늘공원에 산책갔다왔더랬죠.
수술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게 그게 사람몰골이 아닌거 아시죠. ^^ 암튼 그러구서 집에까지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요. 넘넘 배가 고픈거예요. 그땐 죽밖에(거의 미음수준) 못먹잖아요. 근데 지하철역에서 약과를 본순간 침이 질질~~~~ 후룩룩~~~ 약과를 덥석 사구선 지하철타구 가면서 야금야금 뜯어서 입안에 놓구 살살 녹여먹었죠.
그 조그만 약과 하나를 다먹기까지.......... 지하철 8역이 걸렸다는... 허기를 달래려 최선을 다해 먹었는데도 말이죠. ㅋㅋㅋ... 벌써 두달전 일이 까마득하게 느껴지네요.
주절주절.... 그러니까 요점은 수술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요. 그 붓기랑 괴로움 평생가는거 아니거든요. 마음 편히 가지셔요. 저도 너무 무서웠고 힘들었지만 여기서 많이 도움도 받았고요. 속상하다고 글올렸을때 동병상련 내지는 격려 리플들 보면 어찌나 힘이 솟던지..... 에구~~ 갑자기 울컥해지네요..
그럼,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