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전에 알던 인연을 끊어야 하나란 심각한 고민이..... --;
아직 14일 밖에 안됐는데 지방주입까지 같이
해서 얼굴은 오동통 하지만 입체적으로 변했습니다.
턱은 아직 붓기 만땅이지만 예전 턱 보다는
갸름해졌고요.
한마디로 모르는 사람이 보면
통통하고 입체적인 얼굴이고
전에 알던 사람이 보면 성형수술 종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턱 깎았구나고,
성형 수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턱 깎고
필러 같은 주사 여기 저기 맞았구나란 얼굴입니다.
이왕 하는 바에 티나게 확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저였지만 막상 확 변하자
얼굴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사람들이 보고 노골적인 사람은 턱 깎았니? 라고
직접 말하고, (주로 성격 좀 까칠한 사람들)
다 알면서 말은 안하는 사람은 얼굴이 변했네
라고 말합니다.
너무 너무 민망하더군요. 듣는 순간 얼굴이
확 빨개지는게....
수술하고 친구 몇명 만나지도 않았지만 옛날 친구들
이제 못 만나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뭐,
말해도 될만한 진짜 친한 친구들은 괜찮지만
대충 알고 지내는 친구들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