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이 전, 파랑이 후
올릴까말까 하다가 얼굴 많이 가리고 올려봐요
올렸다가 수술한거 소문날까봐 소심해지다가
그래도 자랑하고 싶어지다가 오락가락 ㅋㅋ
결국 이렇게 광대수술 했으니 윤곽만이라도 보여드려요 ^^
이제 수술한지 두달 좀 넘었더니 수술전 처럼 제 얼굴같네요.
사람이 참 금방 익숙해진다고 처음엔 좀 낯설더니 어느새 언제 내가 수술했나 싶을 정도로 내 얼굴에 익숙해져요. ㅋㅋ
눈코입 다 놔두고 윤곽만했는데도 다른 사람이 된것 같네요.
얼굴이 작아지니 왠지 체형도 작아진듯 옷도 예쁜걸 입게되요.
전에는 티에 청바지만 입었는데 올여름에는 원피스를 많이 입었더니 주변에서 왜그러냐고 하면서도 예뻐졌다고 하네요.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니까 그런것 같아요. (그렇다고 공주병까지된건 아닙니다. ㅋㅋ ^^;)
저는 사실 광대수술은 무서워서 할생각도 없었고 그냥 이것저것 궁금해서 친구따라 상담갔다가 수술하게 된 케이스에요.
눈,코는 많이하니까 쌍커풀은 있고 코나 한번 해볼까했는데 Z광대 수술이라고 전신마취 안해도 된다길래 솔깃해서 수술까지 했네요.
첨엔 놀라우면서도 안믿겼는데 설명 들어보니 마음이 가더라구요. ^^
근데 돈이 없어서 같이는 못하고 일단 광대수술만 했네요. 친구들도 그렇고 윤곽이 달라지는게 더 변화가 있을거 같다고해서요. 코는 다음으로 미뤄두었네요.
수술하고 오랜만에 사람들 만나면 얼굴에 뭐했냐고 예뻐졌다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기분 좋아요.
살빠진건가? 하면서 수술한거 잘 몰라보면서 예뻐졌다고 해주니 더 좋더라구요. ㅋㅋ
다음번 코를 기약하며 저는 만족하네요. ^^
코수술도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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