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악수술을 받고 두달이 지났습니다. 처음 수술을 결심했을 때만 해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고, 겁도 났지만 지금 돌아보면 용기 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부정교합이 있었고 얼굴이 길고 크다는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사진 찍는 것도 꺼려하고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형이 마음에 걸려 늘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예쁜 웨딩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오랜 고민 끝에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고, 수많은 후기와 수술경력을 보고 이유구강악안면외과 신희진 원장님께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양악수술 직후에는 가래와 울렁거림, 숨쉬기 힘든 답답함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수술 부위의 통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가래와 콧물 때문에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뉴케어나 물조차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고생을 했습니다. 웨이퍼를 물고 있을 땐 코까지 막히니 숨쉬는 것도 너무 불편했고요. 붓기도 하루가 다르게 심해져 거울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고 나서는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붓기는 아주 천천히 빠졌고, 웨이퍼를 고무줄로 바꾸게 되면서 훨씬 생활이 편해졌습니다. 실밥 제거는 솔직히 꽤 아팠지만, 그 후로는 얼굴이 가벼워지는 느낌도 들었고 붓기도 조금 더 빠지는 듯했습니다.
양악수술 후 1개월이 지나면서 입안의 불편함이 조금씩 줄었고, 일상생활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아직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있었지만, 더 이상 고무줄도 하지 않아도 되니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원장님께서도 경과를 잘 봐주시고 핀 제거도 무통으로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지금, 2개월이 지난 현재는 붓기가 아직 완전히 빠지지는 않았지만 눈에 띄게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입 안쪽에는 아직 약간의 부기가 남아있지만, 생활하는 데 불편감은 거의 없습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만 피하면 대부분의 음식은 잘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끝 퍼짐이나 입술 말림 같은 부분도 초반에 비해 많이 나아졌고, 얼굴 전체의 라인이 전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특히 입술이 말려 들어가던 느낌이 1개월차보다 훨씬 완화되어 거울을 볼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완벽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이제는 제 얼굴이 제 것처럼 익숙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양악수술 직후 힘들었던 시간을 지나 이렇게 점점 회복되어 가는 과정을 경험하며, 예전의 콤플렉스를 하나씩 지워가는 기분이 듭니다. 결혼식 날, 제일 예쁜 모습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남은 회복 기간도 잘 관리해나가려 합니다.
양악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오랜 시간 고민하셨다면,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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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Square Jaw] 
상후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