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때부터 치과에 가면 양악수술 해야하는 케이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겉보기에도 주걱턱과 비대칭이 너어무,, 심했어서 예전부터 양악생각은 있었는데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하게되었습니다!!
원래는 덧니도 심해서 양악 수술을 안하는 방향으로 교정만 했었는데 막상 덧니가 내려가니까 턱이 너무 신경쓰였어요 교정 과정중에 양악을 할수있냐고 치과원장님께 여쭤보니 이유구강이 잘한다며 추천해주셨습니다. 치과병원에서 연결해주기도 해서 큰 믿음이 갔고 후기들도 다 괜찮아서 이유구강악안면외과로 바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일차
일단 잠에서 깨자마자 목이 너무 말랐고 아픈건 없었어요 4시간 지나서 물을 마셨는데도 갈증이 많았고 건조해서 그런가 목이 따가웠네요 사실 아픈 고통보다 숨을 못쉬는 ㅠㅠ 그 힘듬이 컸어요
2일차 - 3일차
소변줄이랑 코호스 빼니까 그래도 살맛나는 느낌..? 하지만 그 이후로 코가 너무 막히고 잠도 제대로 누워서 못자니… 거의 20분에 한번씩 잠에서 깬듯해요 뉴케어는 주사기로 먹다가 한참걸려서 종이컵에 담아 먹었더니 잘 먹혀서 그 이후로 꿀떡꿀떡 먹었어요ㅎㅎ 병원 복도 돌아다니면서 걷기 좀 해주고 밤에 한번 너어무 코가 막히고 답답해서 간호사님 호출할까 하다가 그냥 잤던 기억이 ㅠㅠ 코막힘이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요
3 - 4일차
역대급 붓기와 노란 멍이 목 아래로…
퇴원하고 집와서 바로 샤워하고 압박테이프도 다 떼고(생각보다 끈끈이가 잘 안떼져요) 집에서 쉬었지만.. 3,4일차가 제일 힘들었어요. 종종 산책도 나갔지만 체력이 없어서 숨 헉헉대고 집에서도 코가 막히니까 잠도 제대로 못자고ㅠㅠ 시간이 언제가나 하염없이 숨못쉬느누고통, 시간지옥에…
콧물+코피도 계속 나서 휴지를 왕창 썼네요 입맛도 없어서 죽같은건 못먹고 그래도 살고자 뉴케어는 꼬박 먹었어요
5일차 - 7일차
이때부터 코가 뚫리는 시점!!!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는것에 참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뒤로 콧물(?)이 상주해 있어서 잠깐 숙이거나 하면 바로 막혔어요 그래도 7일차에는 신기하게도 뻥 뜛려서 정말 살맛났답니닿ㅎ 7일차날 첫 외래를 갔는데 지방에 살다보니 병원왔다갔다하는 체력이 많이 줄었다 싶었어요ㅠㅠ
2주차~3주차
일주일차까지는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좀 살만해진다~하는 시점이었어요 밤산책하면 무조건 코가 막혔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산책하고, 입붓기도 빵빵하게 있어서 웃으면 부자연스러워서 입운동 계속했어요(입은 잘 안벌어졌어요 손가락 두개정도)
1개월차
한달차 외래를 다녀오고 부드러운 면, 밥을 먹어도 된다해서 열심히 음식을 먹었어요. 사실 이 음식들은 그 전부터 가위로 잘라서 잘 먹긴햇지만요 짜거나 매운걸 먹으면 바로 붓기가 더 생기는 느낌?? 입붓기가 더 딴딴해지는 느낌이에요 체력적인 부분은 슬슬 괜찮아지는 시기에요. 밖에서 일상생활하는것도, 장시간 운전했는데도 괜찮았어요
한달이 지나 붓기들이 많이 빠졌으나 아직까지 빵빵한 느낌이에요 얼른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개월차
아직 붓기가 빵빵하긴 한데 한달차까지는 마스크를 꼭 꼈는데 요즘은 마스크 안쓰고 잘돌아다녀요 입 벌어지는게 조금 힘들긴한데 쌈도 잘싸서 먹고 햄버거도 조금 버겁지만 잘 먹고있어요 아직 교합이 안맞아서 인지 밥먹는건 한쪽으로 씹어먹고있습니다:) (후교정으로 맞춰가고있습니다ㅎㅎ)
진짜 딱딱한거 아니면 먹는것도 문제없고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없어서 붓기가 더 빠질날만 기다리고 있구 붓기가 다 빠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수술경과가 기대되는 요즘입니당!
이유구강안면외과 신희진 원장님 감삼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