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는 얼굴형 콤플렉스 때문에
스노우로 찍은 사진 밖에 없음 ㅠ
객관적인 판단 원해서 병원에서 찍은 적나라한 사진 첨부함..ㅎ
암튼 윤곽하고 관리에 눈 떠가지구 다이어트 빡세게 했더니
턱살 실종되면서 윤곽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서 후기 써봐
1. 일단 수술하게 된 이유
내가 원래 수술 전에 외모 자존감도 디게 낮고
집앞 편의점 갈 때도 마스크 꼭 쓰거나 피부화장에 립이라도 발랐음
흔히 말하는 외모 정병 완전체가 나였다ㅎ
제일 콤플렉스였던 게 얼굴형이라서
나는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리고 내가 고딩 때부터
쫌쫌따리 용돈 모으고 알바해서 번 돈으로 적금 들었고
적금 만기 되자마자 그동안 수고한 나한테 선물 하자 싶어서
바로 윤곽 알아보고 상담 쫙 돌아봄
2. 알아본 병원들
수술하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알아본 병원이 있어야지....
수술법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진짜 완전 노베 상태에서 어플이랑 유튜브 뒤적거렸고
어떤 수술이 나한테 잘 맞을지
봤을 때 안전한 병원인지 등등 진자 열심히 공부했었어
그렇게 혼자 기준 세워서 병원 몇군데 추렸고
3중 고정하는 곳 (찾아보니까 많이 없드라)
실시간 모니터링이나 cctv 흔쾌히 공개 가능한 곳
마취전문의 상주하는 곳
병원 안에서 윤곽 전문의 한분인 곳
단트리움 같은 약품 보유한 곳 등등
나름 빡빡하게 기준 세워서 병원 결정했당
3. 통증에 대해 할말^^
윤곽 수술.. 그냥 수술 자체만 두고 봐도 아플 것 같잖아?
응.. 아파ㅠ 진짜 아파. 성형이고 뼈 깎는건데 안 아픈 게 이상함.
나 엄살 심한 편이기는 하지만 마취 깨고 너무 아파서 울었음
일단 전신 마취 하는 동안 목이 너무 건조해져서
목이 진짜 찢어질 듯 너무 아팠고....
수술 후 6시간 정도는 너무 아파서 걍 기절하고 싶었음
근데 또 6시간 기점으로 그 후에는 괜찮아지더라
다음날 되니까 완전 멀쩡해져서 엄마도 어제 엄살이었던 거 아니냐고
농담으로 의심까지 함ㅋㅋㅋ 근데 진짜 다음날 되니까 괜찮았슴
4. 수술 후에 회복
윤곽은 수술하고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임
이제 통증보다 음식과의 싸움이다.. 식탐 있는 예사들은 힘들 듯
나 수술하고 초반에는 진짜 신생아처럼;; 잠만 잤는데
실밥제거 하고 나서는 틈만 나면 런닝화 신고 나가서 산책함
산책 열심히 해주니까 확실히 붓기가 눈에 띄게 잘 빠지긴 하더라
붓기차 이런 거 내기준 다 상술이라고 생각해..
그냥 기본에만 충실해도 빠질 붓기는 다 빠진당
솔직히 나는 워낙 외모 콤플렉스도 심했고
수술 잘 돼서 만족하고 있지만.. 내 가족이나 친구들이
나 윤곽할까? 하고 묻는다면 두팔벌려 환영하지는 않음.
왜냐면 수술은 워낙 사바사가 심하고 특히 뼈 깎는 수술은
남의 말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고민하고 결정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
진짜 몇백번 고민했는데도 윤곽이 하고 싶다?
그럼 병원 상담 최대한 여러군데 다녀보라고 할거야
예사들도 후기 사진 보고 혹한다고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나처럼 거의 전공자가 된다 생각하고(?)
어플, 유튜브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공부 열심히 해보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