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기에는 굳이 윤곽까지 할 필요 있나? 싶을 수도 있는데 나는 딱 봤을 때 살짝 티나는 비대칭 때문에 고민이 좀 많았었어 ㅠ 사탕을 양쪽으로 문 것 같은 느낌이면 모르겠는데 유독 한쪽만 너무 도드라져 보이니까 사진 찍어도 이게 티 나서 신경쓰이고 결국 윤곽까지 알아보게된 케이스... 솔직히 얼굴형 때문에 한번이라도 고민해본 사람들은 알거야 사진빨 반은 얼굴형이 먹고 들어가는 거..ㅠㅠㅋ 이목구비는 괜찮은데 얼굴형 울퉁불퉁하고 비대칭이 있으니까 실물보다 사진 찍었을 때 유독 좀 자괴감 들고 그렇더라고..ㅎㅎ
솔직히 후기만 보면 맘에 드는 병원이 너무 많아서 병원 고를 때 애 많이 먹었던 것 같아..ㅠㅠ 추천 받은 병원이랑 내가 찾아본 곳 다 해서 5군데 돌았고 (아무래도 얼굴에 손대는 거니까 대충 알아보고 아무데서나 하고 싶지 않았음) 그중에서 과잉스멜+바쁘다고 상담 대충 봐주는 병원 한군데 거르고 고민 여러 번 거듭한 끝에 최종 결정함 ㅋㅋ 광대 3중 고정으로 했고 사각턱은 긴곡선, 앞턱은 턱끝 전진술 이렇게 해서 3종 받았고 솔직히 나는 전후차이가 막 엄청난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씨티 사진 보니까 완전 말 그대로 환골탈태 했더랔ㅋㅋㅋ 수술 직후에는 듣던대로 인후통?? 그런 거 살짝 있었고 유독 가래가 좀 많이 끓었는데 간호사분이 억지로 뱉지 말라고 해서 침이랑 물 삼켜가면서 겨우 참음... 윤곽 통증은 솔직히 안 아프다고 하면 100% 거짓말인데 첫날 지나니까 좀 버틸만해지더라 이게 고통이 익숙해지는건지...?? 하여튼 첫날만 좀 정신없이 보내고 정신 차리면 항생제랑 진통제 때문인건지 다음날 오후부터는 살만했어!
힘든 거 꼽아보자면 정면으로 자야되는거랑 음식 가려먹는 거 ㅠㅠ 원래 식욕 없는 편인데도 다른 거 다 필요없고 라면이 진짜 먹고 싶더라 후...ㅎㅎㅎ 내 치아로 뭔가를 씹어서 먹는다는 게 그렇게 간절할 줄은 몰랐잖아 ㅋㅋㅋㅋ 광대 때문에 3개월은 입 크게 벌리는 것도 조심해줬는데 하품 할 때도 늘 초긴장 상태였음 그리고 물 제외한 음식 먹고는 꼭 가글해줬는데 이게 처음에는 좀 번거롭고 힘들어도 나중에는 버릇들어서 깔끔쟁이가됨
난 붓기랑 멍이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었어서 일주일 뒤부터 출근 무리없이 했고 2주차부터는 걍.. 일상생활 웬만한 거 무리없이 다 한듯?? (당연히 입 벌리고 이런 건 조심해줬구) 친구들이 처음에는 충분히 갸름한데 뭐하러 윤곽을 하냐 했었거든?? 근데 수술 전 사진이랑 수술 후 사진 비교해서 보면 진짜 얼굴 라인 달라지고 분위기 확 달라졌다고 ㅋㅋㅋㅋ 큰돈 주고 수술한 보람 있는듯 5개월차부터는 감각도 거의 다 돌아왔구 손가락도 세개 다 들어갔던 것 같음. 이제 경과 체크 한번 남았는데 이제 완전히 졸업하려니까 괜히 시원섭섭하구 그르네 ~.~
님
[3 type of Contour] 
PIERA
